레몬더치의 시작은 고객의 한마디 때문이였습니다.
어느날 단골고객이 필자가 직접만든 레몬청으로 타드린 차를 마시며 하시는 말씀이 "사장님 레몬커피로 마시면 정말 맛있을것 같아요. " 라는 말 한디에 시작하게되었습니다.

필자의 레시피만으로 담은 레몬청과 머신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가지고 레몬커피를 만들어도 보고, 비율도 조정해 보고 하였으나, 필자의 입을 100% 만족시켜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좀 더 풍미를 살리고 깔끔한 맛을 구현해 내기 위해 생각했던 것이 바로 레몬청과 더치커피의 조화였습니다. 쵸콜릿향 풍미를 가진 더치에 레몬청이 더해지니 산미와 함께 독특한 향과 맛이 매니아 층을 형성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피의 풍미를 살리면서 레몬청과의 조화로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비율조정을 하고 음료로 드렸을때 단골고객님의 엄지척을 받으니 바리스타로서의 자부심이 느껴지기도 할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메뉴화하기에는 호불호가 강한 음료로 비하인드 메뉴로만 결정되었습니다.
모험심이 강하여 레몬더치커피에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주인장에게 살짝 이야기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