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어느덧 우리들 삶의 문화에서 없어서는 안될 커피. 사람들은 커피로는 어느 나라를 가장 많이 떠올릴까요?


스타벅스의 점유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미국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커피를 좀 아는 사람들이라면 단연 이탈리아를 가장 먼저 꼽을 것입니다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등 거의 모든 커피 음료의 밑바탕이 되어주는 에스프레소는 바로 이탈리아에서 탄생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커피는 매우 중요한 음식이며, 특히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온 만큼 이탈리아에서는 어느 카페를 가더라도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Nina Evensen, Pixabay.com

필자도 오래전 이탈리아 여행에서 온전한 에스프레소를 마셔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커피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지식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사람들, 그들은 왜 매일 에스프레소를 마실까요?


에스프레소(espresso)는 ‘빠르다(express)’라는 어원을 가진 이탈리아어입니다. 높은 압력으로 짧은 시간 동안 추출한 고농축 커피를 말하는데, 한 잔(혹은 원샷)을 추출하는데 겨우 23~28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이처럼 물과 카페인이 접하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카페인 함량도 낮은편입니다. 또한 드립을 비롯한 다른 방식들은 커피의 여러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을 추출하지만, 에스프레소는 강한 압력으로 비수용성 성분까지도 추출하기 때문에 이런 방식이 에스프레소의 향미를 매우 강하게 만들고 드립 커피와는 전혀 다른 농밀한 맛을 만들어냅니다. 이것이 바로 에스프레소가 ‘커피의 심장(heart of coffee)’이라고도 불리는 이유입니다.

    

에스프레소를 찾는 분들은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길 줄 아는 분들이기에 극소수의 분들만 찾곤합니다. 꿈꾸는연어점에도 단골로 에스프레소만 드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에스프레소를 한 번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먼저 도피오 잔을 뜨거운 물을 넣어 데워줍니다. (에스프레소는 보통 데미세타 잔에 에스프레소 1샷을 넣지만, 꿈꾸는연어점에서는 2샷으로 제공됩니다. 하여 도피오 잔을 사용합니다.)


2.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줍니다. 


3. 준비된 도피오 잔에 크레마를 살려가며 에스프레소를 부어줍니다.


4. 기호에 따라 설탕을 섞어 드실 수 있도록 스틱설탕과 스푼을 함께 제공합니다.


에스프레소를 처음 맛본 사람들은 향은 좋지만 맛은 쓰고 매우 자극적인 커피라고 느끼기 쉽습니다. 하지만 계속 접하고 마시다 보면 잘 뽑아진 에스프레소 한 잔에서 얼마나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쓰지만 기분이 좋고 고소하면서도 풍성한느낌이 한 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는 맛이지만 그 특유의 풍부하고 무게감 있는 맛이 역설적으로 개운한 느낌을 준다는 점이 참 매력적인 커피입니다.


처음 접할 때는 설탕을 타서 마셔보면 좀 더 쉽게 에스프레소와 친해질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도 설탕을 타서 마시는 흔한 풍경을 접할 수 있으니, 경험해 보면 놀라운 커피의 세계로 인도해 줄 것입니다. 


📣 고객의 리뷰   총점 ★ ★ ★ ★ ★
- 맛 만족도(식감포함): 허밍 에스프레소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맛봅니다. 첫맛은 산미가 느껴지면서 점점 쓴맛과 단맛이 조화로운게 아.. 에스프레소가 맛있는거구나 라고 느끼게 해줍니다.
- 가격: 훌륭하죠!
- 비주얼: 에스프레소 잔도 예쁘고 대접받는 느낌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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