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단어_박웅현_모든 인생은 전인미답[前人未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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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끼다 이후 두번째로 접하게 된 박웅현작가의 책이다.
이 책은 인문학적인 삶의 태도에 대해 8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엮은 책이다. 불교의 수행법 중 하나인 '돈오점수(頓悟漸修)' 즉, 돈오(頓悟): 갑작스럽게 깨닫고 그 깨달은 바를 점수(漸修): 점차적으로 수행해 나간다는 의미이다. 8가지 키워드 주제를 통해 깨달은 바를 수행해 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내가 깨달았던 이 책의 원메세지는 묵묵히 자기를 존중하면서, 클래식을 궁금해하면서, 본질을 추구하고, 권위에 도전하고, 현재를 가치있게 여기고, 깊이 봐가면서, 지혜롭게 소통하면서 각자의 전인미답의 길을 가자. 라는 것이다. 실천할 사항들이 너무도 많지만, 조금씩이라도 말이다.
p.34 모든 인생은 전인미답(前人未踏)이에요. 인생에 공짜는 없어. 하지만 어떤인생이든 어떤 형태가 될지 모르지만 반드시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러니 이들처럼 내가 가진 것을 들여다보고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준비해야하죠. 내가 뭘봐야 하는지, 다른사람과 어떻게 다른지 과연 강판권의 농업과 나무가 나에게는 무엇인지 찾아야 합니다. 나마 가질 수 있는 무기 하나쯤 마련해 놓는것, 거기서 인생의 승부가 갈리는 겁니다.
책의 내용 중 "나는 아직 뇌관이 발견되지 않은 폭탄이다." 라는 문장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뇌관이란 포탄이나 탄환 따위의 화약을 점화하는 데 쓰는 발화용(發火用) 금속관. 충격에 의해서 발화된다.
→ 하루하루 책임을 다하고 끈임없이 자기계발을 하고 있지만, 달라지는 것 없는 환경 속에서 자존감이 조금씩 무너져 내리려는 찰나, 나에게 아직 발견하지 못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문장이 아닐까 싶다.
Be myself
현재의 삶에 충실하면서 나의 가능성과 가치들을 생각하며 나다움을 찾아가는것이 지금 시점에 가장 중요한 일임을 깨닫게 해 줌과 동시에 또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실어주는 문장이다.
나만의 전인미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결코 순탄하지 않아도 이 길이 결코 헛되지는 않을것이라는 작은 믿음. 그것으로 나는 오늘도 용기를 내볼수 있다.
p. 126 호학심사(好學深思)
즐거이 배우고 깊이 생각하라. 이 말에서 더욱 깊이 새겨야 할 것은 심사 입니다. 너무 많이 보려하지 말고, 본것들을 소화하려고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피천득 선생이 딸에게 이른 말처럼 천천히 먹고, 천천히 걷고, 천천히 말하는 삶. 깊이 들여다본 순간들이 모여 찬란한 삶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p.134 순간에 집중하면서 사는 개. 개처럼 살자.
''Seize the Moment, Carpe Diem. (순간을 잡아라, 현재를 즐겨라)"의 박웅현식 표현이자, 제 삶의 목표입니다.
지금 네가 있는 이순간에 최선을 다해서 살라는 이야기죠. 이순간의 보배로움을 알아라.
Seize the Moment, Carpe Diem. '개처럼 살자' 입니다.
p.145 현재에 대한 존중. 내 눈앞에 있는 것들에 대한 존중. 결국 견(見)과 일맥상통하는데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존중해서 잘 보아야 합니다.
verweile doch, du bit so schon!
머물러라. 너는 정말 아름답구나.
p. 148 지금 이순간, 현재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행복은 삶이 끝나갈 때 쯤에나 찾게 될 겁니다. 순간에 의미를 부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의미없는 순간들의 합이 될테니까요. 만약 삶은 순간의 합이라는 말에 동의하신다면, 찬란한 순간을 잡으세요. 나의 선택을 옳게 만드세요. 여러분의 현재를 믿으세요. 순간순간 의미를 부여하면 내 삶은 의미있는 삶이 되는 겁니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말이 있듯이 순간순간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간다면 내 삶은 의미있는 삶이 될 뿐만 아니라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누구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며 의미를 만들어 나아갈지는 자기자신에 달려있음을 깨닫게 된다.
개인의 우선순위에 따라 다르겠지만, 난 나다움을 찾으면서 하루하루 소중한 사람들과의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만으로도 시작은 한것이니 말이다. 그 안에서 찬란한 순간들을 잡기위해 노력해 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