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드디어 육회탕탕이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여신파(여자들의 신나는 파티의 줄임말) 회동으로 장소를 정하는데, 총무에게 전부터 너무 먹고팠다고 약간의 압력을 행사했더니만 올해 마지막 송년모임 장소로 선택해 주었어요. 룰루~♪♬♩

 

카페는 조기마감하고 다함께 모임장소로 이동합니다.

장대동 포차

택시를 타고 가는데, 기사님이 길을 잘 모르셔서 택시비는 많이 나오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ㅠㅠ 그래도 간판을 보는 순간 맛있는 걸 먹는다는 기대감에 택시 일은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네요. 참 단순합니다. ㅎ

역시나 맛집답게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저희 일행은 운이 좋아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지만, 조금만 더 늦게 왔으면 날도 추운데 웨이팅할 뻔 했어요. 

 

사진상에 메뉴판은 없지만, 메뉴판에는 삼겹살을 비롯하여 다른 메뉴들도 많이 있었지만, 테이블 마다 메인메뉴는 다 육회탕탕이였습니다. 인기를 실감하게 되는 순간! 육회탕탕이는 중자 4만, 대자 6만원이였는데, 여자 세명이서 중자는 부족할 거란 이모님 말씀에 대자를 시킵니다. 우린 대식가이니까요.ㅋㅋㅋ

드디어 나왔습니다. 꺄~ 빛깔보소~

상상했던것 만큼 양이 많지않아서 초큼 실망했지만, 맛있으니까 용서가 되더라구요.

사진에는 없지만, (먹고싶은 욕구만 앞서서 사진을 다 빼먹고 왔네요. ㅠㅠ 죄송합니당) 사이드 반찬으로는 오이무침, 골뱅이, 생미역, 순두부, 맑은소고기 무국(집에서 엄마가 끓여주는 무국 맛과 똑같아서 놀랐네요), 샐러드, 전(이게 정말 바삭하고 엄청 맜있었어요), 간장게장(아직 덜 숙성되서 깊은맛은 없었어요.), 꽈리고추멸치볶음 등이 나왔어요.

자~ 아 하세요! 한 젓가락 드릴께요~!! ㅎㅎ

육회탕탕이를 좀 남겨 밥을 비벼먹을 수 있는데, 너무 배가 고팠던 저희는 공기밥을 먼저 하나 시켜서 밑반찬들과 함께 흡입하고 육회탕탕이를 게눈 감추듯이 먹어버렸습니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술술~ 술이 들어가는 따봉 안주로 저희 말고 다른 테이블들 메인이 육회탕탕이와 술이었다는 사실입니다. ㅎㅎ

육회탕탕이의 또하나의 별미는 바로 비빔밥에 있는데요,

육회탕탕이를 조금남겨 이모님께 밥을 비벼달라고 하면 가져가서 이렇게 계란지단과 함께 육회탕탕이 볶음밥이 나옵니다. 볶음밥은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장대동 포차의 육회 탕탕이는 개인적으로 담백하게 육회와 낙지 고유의 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특별히 자극적이지도 않구요. 집에서 신선한 재료만 구할 수 있다면 만들어 먹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하지만, 직접 만들어 먹기에는 이것저것 준비하는게 일이니 한 번쯤 방문하셔서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밑에 좌표 남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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