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길을 가다가 들려오는 도레미 송을 들으면 누구나 '사운드 오브 뮤직' 할 정도로 귀에 익숙한 넘버들이 대부분인 뮤지컬이 바로 '사운드 오브 뮤직'입니다. 영화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을뿐만 아니라 극 중 마리아, 폰트랩 대령, 리즐, 아이들을 비롯하여 각 캐릭터의 팬층이 두텁게 형성될 만큼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지난해 여름,

아베레 예술단에서 공연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극 중 리즐 역을 맡았습니다.

폰트랩가의 맏딸로써 아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연습하면서 아이들을 통해 넘치는 에너지를 받아 즐겁게 연습하고 공연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모차르트의 고향이기도 하면서 많은 음악인을 배출한 음악으로 유명한 나라 오스트리아에서 실제 있었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The Sound of Music 

마리아가 알프스 초원을 뛰어오르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호기심많고 낙천적인 견습수녀 마리아는 수녀원의 말썽꾸러기입니다. 노래하는걸 좋아해서 산에가서 노래를 부르다가 항상 미사시간에 늦곤 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노래를 부르다가는 미사시간에 또 늦겠죠? "서둘러 마리아!"

 Maria

수녀원에서의 선배 수녀들이 마리아의 모습을 이야기 합니다.

'순수하고 진실된 이 말괄량이가 과연 수녀가 될 수 있을까'

미사시간에 또 늦어버린 마리아. 원장수녀님께 꾸중을 듣고 있네요.


원장 수녀님은 이런 마리아에게 폰트랩 대령의 집에 가정교사로 가는게 어떻냐고 권유합니다. 아이들을 돌보며 수녀가 되는 것에 대해 다시한 번 고민해 보라고 말이죠. 폰트랩 대령의 아내는 몇년 전 세상을 떠났고 아이들은 일곱이나 됩니다. 게다가 이 이아이들은 말썽꾸러기 종결자들입니다. 집에 오는 가정교사에게 짓궃은 장난들을 견디지못해 그만두게 만들었으니 말이에요. 마리아가 12번째 가정교사라니 어떨지 상상이 가시죠?

첫만남에서 호루라기로 군인 다루듯이 아이들을 대하는 대령의 모습에 마리아는 너무 안타까웠답니다. 한참 뛰어놀 나이의 아이들인데 군인 같았으니 말이에요.

리즐은 폰트랩 가의 장녀이면서 16살입니다.

우편배달부 롤프에 첫눈에 반해 롤프를 사랑하게 됩니다. 첫사랑에 빠진거죠.

Sixteen going on Seventeen

리즐은 아버지와 마리아 몰래 정원에서 롤프와 만나 첫사랑의 설렘을 노래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비가 내리고 비를 흠뻑 맞은 채로 마리아의 방에 숨어들게 됩니다.

마리아는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아버지에게는 비밀로 해 주기로 약속하고 리즐은 마리아의 진실된 속마음을 알게되면서 마리아를 믿고 신뢰하게됩니다.


천둥과 벼락이 무섭게 치고 비바람이 몰아치자 아이들은 하나둘씩 마리아의 침대 속으로 숨어듭니다. 

My Favorite Things 

아이들이 마리아의 침대 속으로 숨어들자 마리아가 우울할때 부르면 기분이 좋아지는 곡이라며 알려주며 침대 위에서 각자 좋아하는 것들을 이야기하며 함께 춤추고 노래부릅니다.

아이들은 노래를 부르는 사이 천둥번개는 어느새 잊어버리고 마리아와 함께 즐거운 시간들을 보냅니다.

Do-Re-Mi

"처음부터 시작해 봐요. 맨 처음이 중요하죠. 글씨를 배울 때는 A, B, C 노래를 배울 때는 도, 레, 미~ 도, 레, 미."

마리아는 폰트랩 대령의 엄격한 교육아래 노래 부르는 것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도', '레', '미'부터 시작하여 노래 부르는 법의 기초부터 재미있게 알려줍니다. 

도레미송은 누구나 부르기 쉬운 노래 가사와 멜로디로 아이들을 순수한 모습 그대로 동화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가장 사랑받는 넘버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산으로 들로 노래를 부르며 맘껏 뛰어놀게 됩니다. 가정교사 마리아는 아이들에게 누구보다도 좋은 친구가 되어줍니다. 아이들도 처음과는 다르게 마리아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게 되지요.

The Lonely Goatherd 

마리아와 아이들이 함께 준비한 인형극 속에 등장하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통해 아버지의 마음이 온전히 열리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폰트랩 대령 집의 파티에서 다같이 왈츠

왈츠를 추는 폰트랩 대령과 마리아의 행복한 모습

So Long, Farewell  

파티에서 아이들이 손님들 앞에서 작별인사를 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부르는 노래입니다. 이후 합창대회에서 가족들은 이 노래를 이용해 공연장을 탈출합니다.

아이들이 작별인사를 하며 각자의 방으로 돌아갑니다.

다시 수녀원에 돌아온 마리아는 원장 수녀님께 수녀원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겠다고, 폰트랩 대령을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마리아가 떠난 빈자리를 그리워하며 노래부르는아이들, 그때 마침 마리아가 다시 돌아옵니다.

마리아가 없었던 시간동안의 일들을 서로 이야기 하며 아이들은 즐거워합니다.

Edelweiss

에델바이스 역경속에서도 시들지 않는 꽃을 의미합니다. 노래 가사 속 에델바이스는 마리아의 상징이기도 하며 대령의 조국에 대한 굳은 신념을 대변하기도 합니다.

합창대회에서 부르는 합창입니다.

수녀들의 도움으로 폰트랩가의 사람들은 무사히 탈출하게 됩니다.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로써 공연을 위한 작품을 준비하다보면 배우의 역할들이 매우 중요하지만,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데 있어, 배우 개개인의 역할 뿐만 아니라, 작품에 참여하는 감독, 무대음악, 연출, 안무지도 선생님, 스텝 등 모든 분들의 땀과 노력이 합쳐져 하모니를 이루었을때 좋은 작품이 만들어 진다는것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협력할때 관객이 감동받는 공연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음을 깨달으면서 하나의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 스스로도 많이 돌아보고 성장하는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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