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대전에도 마라탕의 유행이 시작된이래 둔산동에서 한번 먹어보고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다시한 번 마라탕을 먹어보고 싶어 찾은 우송대 근처의 [탕화쿵푸마라탕] 방문기입니다. 먹어보았지만, 마라탕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어 왜 마라탕인지에 대해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마라탕이란?

마라탕은 쓰촨 러산에서 유래한 중국의 음식이다. 특히 베이징에서 유행한다. 훠궈와 비슷한 종류이며, 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동북지역에서는 마라촨(꼬치)이라고 불리며, "쓰촨 마라탕"이라고 불리는 음식과는 그다지 비슷하지 않다. 꼬치를 육수에 담가 샤브샤브처럼 먹는 마라탕도 있으며, 원하는 재료를 담아 한번에 조리하는 마라탕도 있다.


'마라'라는 얼얼한 맛을 내는 중국 향신료를 이용해 만든다. 마라는 얼얼할 마(麻), 매울 랄(辣) 이라는 뜻으로, 맵고 얼얼한 탕 요리이다. 마라탕의 혀가 얼얼하게 마비되는 듯한 느낌은 화자오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화자오 사진출처: 위키백과

카페와 가까운 우송대 근처에 있어 7시마감하는 날인 어제 지인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을 따라 갔는데, 대로변에 보이는 간판은 정문이 아니였습니다. 우회전하여 뒤로 돌아가면 주차장도 있고 정문이 나오는데, 저는 주변에 주차를 대충하고 돌아돌아 정문으로 들어갔다는....

대로변에 보이는 탕화쿵푸마라탕 간판입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메뉴판입니다. 메뉴판도 보이고 계단이 이어지기에 당연하게 문이 나올줄 알았는데, 돌아돌아.............. 뒷편 정문으로 찾아 들어갔습니다.

이 문이 진짜 정문입니다. ㅋ 

마라탕은 지난번 모임이 있을때 한번만 먹어보았는데, 그때는 친구들이 다 고르고 조리를 해줘서 몰랐는데, 오늘 가니 우선 재료를 바구니에 담아야 하더라구요. 안내하시는 분도 따로 안계시고 잠시 버벅대면서 주섬주섬 이것저것 담아서 계산대로 가져갑니다. 각종 채소 및 어묵, 버섯, 당면 등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바구니에 골라 담으면 됩니다. 계산은 g에 맞춰서 계산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저울에 식품을 담은 바구니의 g을 달아서 가격이 책정됩니다. 이것저것 많이 담아서 금액이 좀 나왔습니다. 

주문을 하면서 테이블번호를 알려주고, 고기류를 함께 넣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데, 소고기, 양고기가 있습니다. 당연히 소고기를 함께 넣어야죠! 고기는 사랑이니까요. 주문하면서 매움의 단계를 조절할 수 있는데요. 0단계부터 4단께 까지 선택할 수 있어 중간맛인 2단계를 선택하였으나, 조금 매워서 담에 올때는 1단계만 해야겠어요. 그래야 딱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산시에 계좌이체나 현금으로 계산하면 음료수 또는 전병을 서비스로 주신다 했는데, 저는 카드로 결제~


영수증을 보니 좀 많이 시켰네요. 왠지 마라탕과 마라샹궈(볶음 마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만으로는 부족할 거 같은 생각에 볶음밥도 하나 시켰어요. 이곳은 중국식 탕수육 꿔바로우는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제일먼저 볶음밥이 나왔어요. 많이 짜지 않고 그냥 중국집에서 먹는 볶음밥 맛이에요. 쏘쏘~ 합니다.

ㅋ 많이 주어담더라니, 양이 어마무시하네요. 그래도 다 먹을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마지막으로 마라샹궈~ 볶음이에요. 비쥬얼상으로는 더 맛있어 보이지만, 마라탕이 훨씬 더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라샹궈는 간이 좀 쎄서 짠걸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저도 짠거는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 약간 실망이었습니다. 피슈마라홍탕에서 먹었을때는 맛있었는데.... 이건 마라탕집마다 레시피의 차이가 있는거 같아요.

한쪽에는 셀프바처럼 앞접시와 수저, 앞치마등이 준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가져다가 먹으면 됩니다.

많이 시켰는데, 다 먹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죠? 근데 샹궈는 너무 짜서... 많이 남겼어요. 남으면 포장도 가능하고 두었다 먹을 수 있다 했지만, 포장해 갈 정도의 맛이 아니었기에 그냥 두고 나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피슈마라홍탕이 더 맛있었습니다. 꿔바로우도 있구요.


우송대 근처에 계시다면 한 번쯤 가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끔 별식으로 먹기좋은 마라탕~ 도전해보실래요?

좌표는 아래에 남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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