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경기불황이라는 뉴스를 볼 때마다 2020년도의 기대감보다는 절망감만을 전해주는 뉴스를 비롯한 방송매체에 염증을 느끼며 관심 밖에 두었습니다. 하지만, 경기침체다, 불황이다 해도 개인의 삶과 소비는 어떤 방식으로든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영업을 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경제와 소비트렌드를 간과할 수 없기에 <트렌드 코리아 2020>을 읽게되었습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센터의 분석으로 MIGHTY MICE로 표현한 2020년의 트렌드는 10대 키워드로 정의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세 축은 '세분화', 양면성', 그리고 '성장'입니다. 세 축을 이루는 10대 키워드 중 저는 세가지 키워드가 제일 와 닿았습니다. 멀티 페르소나, 편리미엄, 업글인간


책표지의 북날개에 이 책의 핵심내용이 나와있습니다.

업글인간오팔세대, 페어 플레이어가 만들어나가는 2020 대한민국, 매 순간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는 멀티 페르소나 소비자들은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나다움이란 무엇인가?"




멀티 페르소나

예전에는 삶의 일관성이 중요했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정체성을 갖고 살아야합니다. 근무 중 정체성과 퇴근 후 정체성이 다르고, 소비할 때와 덕질할 때 정체성이 다르며, 일상에서와 SNS를 할 때의 정체성이 다릅니다. 심지어 같은 SNS라도, 페북이냐, 카톡이냐, 인스타냐에 따라 나의 아이덴티티는 달라집니다. '멀티 페르소나'는 그런 현대인을 설명하는 단어입니다.


모임의 성격에 따라 SNS의 계정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른 정체성을 나타내는 나를 들여다보니 멀티페르소나의 의미가 명확하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경계해야 할 것은 멀티 페르소나의 시대에 유연하게 대처하되 진짜 나의 모습을 잃지않을 기준점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사회 트렌드 속에 자신이 놓치지 않고 가져가야하는 진짜 가치에 대한 문제들, 태도를 점검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편리미엄

구매의 기준이 가성비에서 프리미엄으로 이행하고 있고, 편리한 것이 곧 프리미엄, 즉 ‘편리미엄’이랍니다.

편리성이 프리미엄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귀찮은 일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는 일이 과거보다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사서 편의를 높인다는 것은 더이상 귀차니즘의 결과가 아니라, 프리미엄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선택의 과정인 것이죠.


p.383 일명 편리미엄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1. 해야 할 일에 대한 절대적 시간을 줄여주거나

2. 귀찮은 일에 들어가는 노력을 덜어주거나

3. 얻고자 하는 성과를 극대화시켜주는 것이다.


편리미엄 전략을 내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 봅니다.


업글인간

'네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라!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계발형 인간. 

타인과의 경쟁보다는 어제보다 나아진 자신을 만드는데 변화의 방점을 찍음과 동시에 나아가 자신을 중요시하는 '미코노미 me-conomy'의 소비자입니다.


일과 삶의 전방위적 성장을 꿈꾸는 업글인간이 개발 중인 영역은 세 가지다. 

첫째는 힘들지만 함께해서 즐거운 운동과 철저한 자기 관리로 만드는 몸의 업그레이드다. 둘째는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의 경지를 개척하고 깊이를 더하는 취미의 업그레이드이며, 

마지막은 다양하게 가공된 지식 섭취와 살롱을 통해 지적 세계를 확장해가는 지식의 업그레이드를 꼽을 수 있다.


업글인간의 자기계발포인트는 핫(hot)한 몸, 딥(deep)한 취미, 힙(hip)한 지식 입니다.


업글인간이 원하는 나 자신의 성장은 즐거움과 목적 의식 모두에 기여하는 활동으로 어제보다 더 나아지는 나 자신을 바라보며(향상심), 재미와 의미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해야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좀 더 핫하고 딥하고 힙하게 성장하는 2020년의 배우는 상분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0
국내도서
저자 : 김난도(Kim Ran Do),전미영,최지혜,이향은,이준영
출판 : 미래의창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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