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극단 아베레 예술단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배우는 상분이입니다. 오늘은 제가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베레 예술단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합니다. 아베레 예술단은 어떤 곳이며 어떠한 공연들을 진행하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아베레 예술단은?
2015년 1월에 ‘누구나 무대 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라는 뜻을 가지고 박재홍 대표가 창단하였습니다.
박재홍 대표는 이탈리아 비발디 국립음악원 성악과 수석 졸업 및 동음악원 오페라 연주 박사로 졸업. 이탈리아 Spazio Musica 음악아카데미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알프레도 카잘레 음악 아카데미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비발디 국립음악원 무대예술과 조교수 역임. 서울 숭의여자대학교 공연콘텐츠전공 뮤지컬과 외래교수 역임.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일트로바토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팔리아치’등 유럽무대에서 다수 주역으로 공연 하였다.
박대표는 2013년 여름 한국으로의 귀국과 동시에 새로운 음악생활이 시작되었다. 유럽에서의 오페라 배우, 연출가, 교육자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 즉, 모두가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한다. 평생 교육과 개개인의 학습 열정으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긴 했지만 기본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일반일들의 공연 문화가 참으로 안타까웠다. 물론 그 속에서도 보람, 만족,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만 진정으로 뮤지컬과 오페라를 공부하고 공연함으로써 성악, 뮤지컬의 겉만 맛보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 보다 깊은 예술 세계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아베레예술단을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아베레(AVERE)는 이탈리아어로 (무엇을)가지다 (영어의 have)라는 동사의 원형을 명사화 한 것입니다. 예술적 열정을 가진 뮤지컬-오페라 등의 공연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실력과 능력을 가진 예술단을 의미합니다.
2.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나요?
정기공연으로는 매년 오페라를 위하여,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공연하고 있습니다.
1) 뮤지컬 작품 공연
2015년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2016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
2017년 뮤지컬 ‘맘마미아’
2018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2019년 뮤지컬 ‘어린왕자’
정기공연의 이름을 "The All"이라 칭한 의미는 공연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뜻에서 지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베레 예술단은 뮤지컬과 갈라, 오페라 공연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고 그외에도 일반인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작은 뮤지컬 콘서트 "The Stars"와 매달 대전시민천문대에서 대전시낭송인협회에서 주관하는 별빛 속에 시와 음악회에 찬조 출연 및 대전시 문화발전을 위한 행사들도 찬조출연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대전시민대학교 뮤지컬 클래스 종강 후 아베레예술단에 입단하면서 첫 무대가 The Stars 였습니다. 얼마나 떨리던지요. 지금 그때의 모습을 회상하면 쥐구멍을 찾아서 들어가고만 싶지만, 그런 무대가 있었기에 현재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무대에 설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뮤지컬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성악을 배우고 싶으신가요? 자신만의 무대에 서고 싶으신가요? 아베레 예술단은 언제든 열려있습니다. 하고자하는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무대 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꿈을 이루는 과정에 있어서 결코 늦은 나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가 처음 아베레에 와서 가장 놀랐던 것 중에 하나는 칠순을 바라보는 연세에도 무대에서의 열정만큼은 젊은 친구들 못지않게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에 존경심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들, 이런저런 핑계들로 꿈을 향해 나아가지 못했던 지난 날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무대를 준비하는 몇개월 동안 연습하는 과정이 마냥 쉽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체력적으로 지치고 개인의 삶에서 포기해야할 부분들도 물론 많습니다. 그러나 그런 과정들을 다 이겨내고 단 한번만 보여줄 수 있는 무대에 서게되면 무대에서만 맞볼 수 있는 즐거움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망설이고 계신가요? 지금 바로 도전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