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어제는 평소보다 조금 이른 마감을 하고 오랜만에 동생과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동생이 가자고 한 칼국수 집입니다. 칼국수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수육 맛집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위치는 중리동 취수장 근처에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식당이 골목길에 있기때문에 주차가 조금 불편합니다. 저희도 한 두바퀴 돌다가 간신히 주차를 했습니다.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걸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식당은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는데, 문 옆으로 주차되어있는 차들로 인해 식당이 문을 닫은 줄 알았으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신발이 한가득, 테이블이 두세개만 남아있었습니다. 동생말로는 기다려서 먹는일도 많다고 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8시정도였어요.

 

아쉽게도 간판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ㅠㅠ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육과 칼국수 외에는 다른 메뉴가 없습니다. 그만큼 두가지 메뉴에만 집중한다는 것이겠죠. 마음에 듭니다. 수육 中자를 시켰습니다. 밑반찬은 뭐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맑은 선지국, 배추김치, 무김치, 쌈장, 고추마늘 등이 다입니다. 수육이 나오기 전에 뭐라도 집어먹어야하는데... 그나저나, 이 맑은 선지국 정말 맛있습니다.

보통 선지국하면 빨갛게 끓여 나오는게 대부분인데, 이 집은 맑게 끓여져 나옵니다. 꼭 소고기 무국처럼요. 맛이 엄청 깔끔하고 칼칼한게 딱 제 스타일이였습니다.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나온 뒤에 보니 바로 끓여서 나왔더라구요. 두 그릇을 국물까지 싹싹 비웠습니다.

드디어 메인메뉴인 보쌈이 나왔습니다. 고기가 맛있어 보이쥬? 한 번 쌈을 싸서 먹어보겠습니다. 쌈은 배추, 상추 깻잎이 있습니다.

한 입 드실라우? ㅎ 수육이 적당히 촉촉하고 육즙이 살아있는 것이 맛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다음으로 온 손님들은 수육이 다 떨어져서 칼국수만 된다 하더라구요. 하마터면 수육 맛도 못 볼 뻔 했습니다. 수육 맛집이 맛네요!! 인정!

 

수육의 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맛있습니다. 양이 살짝 적어서 더 맛있는건가봐유~

 

영업시간이 그리 길지않아서 시간확인 잘하고 와야겠습니다. 월요일은 정기휴무네요.

고기를 맛있게 먹었지만, 고기만으로는 먼가 아쉬워서 칼국수 1인분을 시켜서 마무리로 먹었습니다. 육수가 진한것이 칼국수도 맛있었어요. 빨리 먹고싶은 마음에 칼국수의 예쁜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맛있는 수육이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저는 수육도 수육이지만, 선지국이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더 가보고 싶네요. 밑에 좌표 남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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