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누구나 글을 잘 쓰기 원합니다. 저도 본깨적 독서모임을 통해 책을 읽고 삶에서 적용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글쓰기는 어려운 숙제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다가 읽게된 송숙희 작가의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 책을 통해 칼럼베껴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한국경제 신문을 구독하여 읽고 칼럼을 찾아 손글씨로 베껴쓰기를 시작했었습니다.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
국내도서
저자 : 송숙희
출판 : 대림북스 20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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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혼자서 베껴쓰기를 지속하는데는 많은 의지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결국 중간에 그만두고 말았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게되면서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이 계속해서 들었고, 혼자의 힘으로는 부족하다는걸 깨달음과 동시에 송숙희 글쓰기캠프 네이버카페에 가입하여 다른분들과 함께 긍정의 피드백을 듣고 함께 하기 위해 오늘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글을 잘 쓰려면 글을 잘 쓰게 되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글을 잘 쓰게 되는 능력 가운데 가장 기본이자 기반이자 기초는 읽기라고 합니다. 제대로 잘 그리고 많이 읽어야 잘 쓰게 됩니다. 베껴쓰기는 쓰기의 훈련이 아닌 제대로 잘 읽는 연습입니다. 먼저 잘 읽는 연습을 꾸준히 실천함으로 글읽기 근육을 강화시켜야 하겠습니다.


아래는 베껴쓰기와 관련된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내용은 송숙희 빵굽는타자기 카페 베껴쓰기 내용을 참고하여 재구성하였습니다.


베껴쓰기란 무엇인가

베껴쓰기는 쓰기 훈련이 아닌, 제대로 읽는 능력을 기르는 훈련입니다.

베껴쓰기는 제대로 쓰여진 글을 골라 제대로 읽는 훈련을 함으로써 독해력을 기르고 결국엔 나만의 문장표현에 큰 도움을 받는 훈련법입니다.


베껴쓰기는 왜 하는가

인풋(Input)없는 아웃풋(Output)은 없듯이 잘 쓰려면 잘 읽어야 합니다. 좋은 글을 읽지 못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없습니다.

베껴쓰기는 최상의 읽기 훈련입니다. 글로 표현된 사고의 흐름을 배우고 메시지를 조직화하는 법을 배우고 메시지를 문장으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어휘를 확장하며 다양한 지식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칼럼을 베껴쓰는 훈련을 지속하는 한편 칼럼쓰기 훈련을 병행하게 되면 칼럼베껴쓰기를 통해 확장된 어휘가 글을 통해 구사됨으로써 어휘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어휘력이 증폭되면 자신의 생각을 더욱 더 정교하게 더욱더 설득력있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한 편의 글이 의도하는(독자와의 공감을 통한 의미의 공유를 극대화하는)결과에 보다 수월하게 도달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글을 베끼는 것이 좋은가

베껴쓰기에서 중요한 것은 '제대로 쓴 글을 베껴쓴다'는 것입니다. 수십년간 글 잘 쓰기를 훈련받은 일간지 소속 논설위원의 1200자 내외 칼럼이 좋습니다.


칼럼을 고를 때는 반드시 종이신문을 통해 고릅니다. 인터넷 신문은 신문이 제공하는 맥락적 정보, 가치판단적인 정보 대신 스캐닝 되는 정보만 제공합니다.


베껴쓰기를 할 때는 글의 제목, 글쓴이의 소속과 이름, 출처, 글이 실린 날짜를 베껴쓴 글의 앞뒤로 반드시 표기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남의 글을 도용한 죄가 적용되어 저작권법 위반으로 기소될 수 있습니다.


왜 1000자 내외여야 할까

신문은 가독성을 으뜸으로 치는 매체입니다. 신문사마다 독자의 가독성을 드높이기 위해 많은 돈과 노력을 경주합니다. 아무리 대단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해도 독자들이 읽어주지 않으면 무의미하니 말입니다. 신문들이 써내는 신문상의 이름을로 발표하는 사설은 당사의 논지를 담은 최고의 글들로 1000자 내외가 기본입니다. 하지만 한번에 읽을 수 있는 독자도 바쁘죠. 하루종일 신문만 읽고 있을 시간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논지를 펴기에 적당한 최소한의 분량이 1000자라는 결론입니다.


어떤 내용의 칼럼을 골라야 하나

관심있는 분야의 주제나 글감을 다룬 칼럼이여야 한다. 책을 쓰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책으로 쓰려고 하는 그 주제나 글감이 어떻게 변용되는가를 배우는데 이만한 비교가 없습니다.


베껴쓰기는 어디에서 비롯되었나

서양에서 베껴쓰기를 할 때는 라틴 문학을 베껴썼다고 합니다. 모비딕을 쓴 허만맬빌은 세익스피어의 오셀로를 250번 베껴썼다고 합니다. 글 좀 쓰는 사람치고 베껴쓰기 훈련을 거치지 않은 작가가 없습니다. 


핵심요약/베껴쓰기로 글쓰기 훈련에 성공하려면

1) 일간지 논설위원의 1000자 내외의 칼럼을 베껴써라

2) 베껴 쓸 칼럼을 고를 때 주제나 글감 등은 원칙적으로 상관없지만, 기왕이면 자신의 관심사와 관련된 글을 베껴쓰기할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3) 당신의 베껴쓰기를 보아주고 교정해주고 수정해 줄 피드백이 가능한 곳에서 제대로 훈련하라

혼자 나름 열심히 하다가 자칫, 아주 나쁜 습관을 매일매일 쌓게 될 지 모르니 말이다.


송숙희의 빵굽는타자기 발췌_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글 잘 쓰는 로직을 훈련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저는 시작합니다. 

꾸준히 지속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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