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독서모임을 시작한 이래 꾸준한 독서를 실천하고 있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여전히 뭔가 석연치 않은 마음과 함께 시간대비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점을 지울수 없었던 중에, [마이다스식 지식플랫폼_마이다스의 북]에서 마침 백건필멘토님의 큐레이션독서법 특강이 있다고 하여 신청하여 듣게 되었습니다. 

큐레이션 독서법? 

원래 큐레이션은 미술관에서 기획자들이 우수한 작품을 뽑아 전시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보살피다라는 큐라레(curare)에서 유래된 단어라네요. 지금은 이 의미가 확대되어 큐레이션이란 단어는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콘텐츠를 목적에 따라 분류하고 배포한다는 뜻이 되었습니다. 



Zoom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30분 특강이였는데, 생각지도 못한 알짜배기 강의를 듣게 되어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백건필멘토님의 강의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실천해왔던 독서의 잘못된 점들을 깨닫고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답을 찾았습니다. 


책을 아무리 읽어도 삶이 바뀌지 않는다면 독서는 지식습득의 도구밖에는 되지 않겠지요. 한 줄을 읽더라도 내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독서를 해야겠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다 바로 실천할 수 는 없겠지만, 조금씩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제1부 독서의 본질

ⓒ Pexels, Pixabay.com

책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 독서 끝?

- 책을 덮고 나면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 사람

- 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삶이 바뀌지 않는 사람

- 책을 읽는 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가는 사람

- 책을 읽을 수록 고집불통이 되어가는 사람

- 한 권을 읽고 그대로인 사람 vs 한 줄만 읽고 삶이 바뀌는 사람


"책은 권 단위가 아니라 문장 단위로 읽는다."


독서는 왜 하는가?

- 독서를 위한 독서는 노동일 뿐이다.

- 재미와 감동을 얻기 위해 책을 읽는다.

- 필요한 지식을 얻기 위해 책을 읽는다.

- 깨달음과 지혜를 얻기 위해 책을 읽는다.

- 한 줄만 읽고도 감동과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이 독서다.


"독서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지금까지의 독서법

- 속독형 → 권 단위 독서에 치중 (비효율적)

- 킬링타임형 → 재미와 감동에 치중

- 학습형 → 지식의 인풋에 치중

- 숙독형 → 깨달음에 치중

- 과시형 → 남에게 보이기 위한 독서(최악)


궁극적인 독서법이란? (사전식 독서법)

- 궁금할 때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읽는다. (목표지향적 독서)

- 권 단위가 아니라 줄 단위로 읽는다. (한 줄 독서)

-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다. (반복 독서)

- 무언가 아웃풋을 내기 위해 활용한다. (아웃풋 독서)

- 순서에 상관없이 읽는다. (비선형식 독서)


"모든  책은 사전이다."


큐레이션 독서법이란?

- 사전식 독서법을 구체화 한 독서법

- 빠르고 정밀한 독서법

- 재미와 감동의 극대화, 지식 습득의 극대화, 지식 창출의 극대화

- 앎이 삶으로 바뀌는 독서법 

- 모든 독서법의 장점을 모아 8가지 항목으로 압축


"가장 진화한 궁극의 독서법"



제2부 큐레이션 독서법

ⓒ StockSnap, Pixabay.com

1. Curious(호기심)

- 독서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며 읽느다.

- Why, What, How로 질문한다.

- 책은 따끈따끈할 때 식기 전에 읽는다.

- 표지 → 목차 → 소제목 순으로 질문을 능동적으로 생성하며 읽는다.


"?로 시작해서 !로 끝내라."


2. Underline (밑줄치기)

- 질문에 대한 답에 밑줄을 친다.

- 밑줄을 칠 때는 의식의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다. (1차독서 vs 2차 독서)

- ' 이것이 질문에 대한 답인가? 아닌가?'를 스캔하고 감별한다.

- 속독력이란 질문에 대한 답을 빨리 찾는 능력

- 중요한 단서가 있는 곳을 더 신경써서 본다.


" 밑줄을 친 문장많이 실제로 내가 읽은 문장이다."


3 Read (독해하기)

- 핵심내용을 파악하며 읽는다.

- 모든 문장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이다.

- 모르는 단어는 공부하며 읽는다. (->복리 가속도)

- 축약독서: 주어와 서술어를 먼저 읽고 중간을 채우면서 이해한다.

- 역산독서: 결론을 먼저 읽고 필요한 수준까지 세부사항을 읽는다.


"문장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생각을 이해하라."


4. Add (메모하기)

- 밑줄 옆에 자신의 생각을 메모한다.

- 능동적 독서는 손과 눈과 머리를 동시에 활용한다. (+발)

- 책이 더러우질수록 머리가 맑아진다.

- 메모는 새로운 생각을 촉진한다. (생각의 작용과 반작용)

- 책을 읽기 위해 메모를 하는 것이 아니라 메모를 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


"한 권의 책은 저자와 독자의 공동집필이다."


5. Think (생각하기)

- 책은 저자의 객관화된 생각이다.

- 객관화된 생각을 보면,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새로운 생각이 떠오른다.

- 독서의 궁극적인 목적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다.

- 하나의 화두를 품고 책을 읽는다. (망치를 들면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인다)

- (중요!) 자신의 사례와 1대 1로 대응하면서 읽는다.


"한 권의 책보다 그것으로 얻는 한 줄의 생각이 더 중요하다."


6. Imagine (상상하기)

- 뇌는 상상과 현신을 구분하지 못한다.

- 지식은 상상을 거쳐 경험이 되고 경험이 쌓이면 지혜가 된다.

- 책의 장면을 머릿 속에서 오감영상으로 변환한다. (간접경험와)

- 상상하며 읽지 않으면 만 권을 읽어도 삶이 바뀌지 않는다.

- 상상하기에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 상상하며 읽으면 인생을 여러 번 살 수 있다."


7. Organize (정리하기)

- 한 권의 책을 '폴더'와 '태그'로 재조직하자. (=생각정리)

- 정보의 선별(1차 독서)와 내면화(2차 독서)를 구분한다.

- 정보의 범주화가 위계화가 곧 생각정리이다. (-> 다이날리스트 앱 추천)

- 인출할 수 없는 정보는 쓰레기에 불과하다.

- 한 권으 책을 A4 한 장으로 요약하여 지식을 경영하라.


"지식경영이란 '생각의 단권화'이다."


8. Network (공유하기)


- 독서는 남과 나눌 때 완성된다. (아웃풋 독서)

- 책은 저자 - 독자 - 사회로 완성된다.

- 독서모임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참가한다. (가장 효과적인 자기계발)

- 책의 내용 뿐만 아니라 그것에서 촉발된 생각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 내가 정보를 발산하면 반드시 피드백이 돌아온다.


"집필 뿐만 아니라 독서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제3부 실전 독서팁

ⓒ Fathromi Ramdlon, PIxabay.com

1. 아웃풋 2회독 습관화 하기

- 처음에는 제한 시간 내에(30분) 전체를 빠르게 훑어본다. (1회독)

- 훑어볼 때는 목차, 꼭지제목, 소제목 위주로 큰 글씨와 이미지만 본다.

- 중요한 부분에는 밑줄을 친다.

- 다시 읽으며 마인드맵 프로그램에 정리한다. (2회독)

- 마인드맵을 다이날리스트 폴더로 복사해서 옮긴다.


"두 번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한 번 읽을 가치도 없다."


2. 능동적으로 상상하기

- 대화에 억양과 강세 넣기

- 등장인물의 옷에 디자인과 색깔 부여하기

- 효과음 상상하기

- 감정을 느껴보기 (→ 가장 유사한 경험 소환)

- 텍스트가 오감으로 바뀌면 경험이 된다.


"삶은 상상을 통해 변화한다."


3. 상향식 독서와 하향식 독서

- 상향식 독서: 구체적 정보 → 목차(수집)

- 하향식 독서: 목차 → 구체적 정보 수집(생산)

- 쌍방향식 독서: 상향식과 하향식을 적절하게 오가며 지식을 정리

- 상향식 독서로 지식을 쌓고 하향식 독서로 지혜를 찾는다.

- 상향식 독서로 좋은 학생이 되고, 하향식 독서로 좋은 선생이 된다.


"머릿 속에 나만의 책장을 만들어라."


4. 도서 선정팁

ⓒ Karolina Grabowska, Pixabay.com


- 피할 책: 베스트 셀러/수준에 안 맞는 책/추상적인 책

- 읽을 책: 독특한 관점이 담긴 책/첫 5페이지 안에 밑줄을 칠 수 있는 책/사례가 많은 책

- 인문계일수록 자연계 책을, 자연계일수록 인문계 책을 읽는다.

- 평솔에 관심없던 분야를 무작위로 읽는다. (잡지 구독)

- 도서관의 십진분류에 맞춰 균형잡힌 독서를 한다.


"좋아하는 책만 읽으면 전문적인 바보가 된다."


5. 도서 환경 세팅

- 1차 독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느다. (지하철, 자투리 시간, 침대 등)

- 2차 독서는 깨끗한 책상에서 노란조명 밑에서 한다.

- 밑줄 친 내용을 노트북에 입력하며 다시 한 번 내용을 음미한다. (내면화)

- 2단 독서 환경을 세팅한다.

- 독서 책상은 따로 준비한다.



백건필 멘토님의 독서책상을 보니 나의 독서환경부터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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