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COVID-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가 장기화됨에 따라 모든 활동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시향은 2020년도 상반기 공연준비에 차질이 생기면서 잠시 주춤하였지만, 영상을 통한 회의와 대본리딩을 진해하면서 아직 공연날짜는 미정이지만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반기 극으로 선정된 장진 作 <아름다운 사인>이 특별한 이유는 모든 배우가 연출을 맡고 팀별 역할들을 분담함으로써 모두가 다같이 만들어가는 연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무대팀의 일원으로 무대제작관련 디자인과 아이디어들을 팀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도 막막하기만 했던 무대구상 작업들이 서로 도우며 아이디어를 나누고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니 진전을 보이면서 가시화되는 과정이 너무도 놀랍기만 합니다.


무대 초안을 마무리하고 이제 실측을 예상하며 도면을 만들어봐야 하는 단계에서 초보자도 쉽게 만질 수 있는 플로어 플래너라는 사이트를 알게되어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쉬운도면 그리기 프로그램 플로어 플래너 


홈페이지 메인화면입니다. 플로어 플래너는 쉽게 도면을 그릴 수 있는 사이트로 CAD, Sketch Up 같이 무거운 프로그램이 아닌 웹상에서 누구나 간단한 도면을 그릴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플로어 플래너는 회원가입을 통한 하나의 프로젝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회원가입은 필수입니다. 이메일로 간편하게 회원가입이 가능하며 구글로도 가능합니다. 필자는 크롬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어 구글 계정으로 회원가입을 진행했습니다.



계정을 선택하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회원가입이 진행됩니다.



로그인을 하게되면 사진과 같이 Dashboard가 화면에 보여지는데요, 필자는 이미 도면을 그려놓은 것이 있어서 사진과 같이 보여지네요. 처음으로 회원가입을 하고 들어가시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Create project 라고 써 있는 곳을 클릭하여 들어가면 원하는 도면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empty plan 버전으로 도면을 작성했지만, 집 안 내부인테리어 용으로 도면을 작성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room wizard를 클릭하면 도움이 되는 툴을 보여줌으로써 좀 더 쉽게 도면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영어가 부담스러우신 분들도 쉽게 도면을 그릴 수 있도록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한다면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한국어로 번역을 누르면 한국어로 쉽게 도면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2D 도면


도면 그리기가 꽤 복잡할 것 같아 필자도 처음엔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지 이것저것 눌러보고 만들어보니 두세시간 정도로 하나의 도면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좌측 상단에 있는 버튼들을 이용하여 방 그리기, 면 그리기, 벽이나 길이 그리기, 문이나 창문 넣기, 문자넣기, 이미지불러오기 등을 자유롭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먼저 기존 종이에 그려둔 이미지와 실제 무대 실측 사이즈를 참고하여 좌측 상단 사이즈 조정 버튼을 이용해 원하는 면적을 만들어 준 후에 세부적인 벽이나 가구, 소품들을 배치하면 됩니다. 벽이나 가구들도 칼라, 사이즈 조절이 가능해서 실제 크기를 축소해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3D 도면


다 완성된 도면은 2D로 확인할 수도 있지만, 3D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명도 자유롭게 위치를 변경할 수 있기에 도면전문가가 된 것같은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다 만들어진 도면은 4가지 방법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1. 도면을 내 메일로 보내기

2. 공유하기

3. 인쇄하기

4. 저장하기


Tip을 하나 드리자면 필자가 메일로 받아보니 해상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여 도면을 완성한 후 화면캡처 프로그램으로 도면을 캡쳐하면 훨씬 깔끔한 이미지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플로어 플래너는 회원가입만으로 1개의 프로젝트만 제공되면 여러 구조물들에 대한 제약이 있지만, 구매를 하면 더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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