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커피업계에도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는데요. 로봇카페가 있다고 하여 어제 다녀왔습니다. 로봇이 커피를 만들어 서빙까지 해 준다고 해서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둔곡동 개발지구의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가는 길이 조금(?) 험난했지만,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헤매지않고 잘 도착했습니다. ^-^ 

 

 

스토랑트는 숲을 등지고 있어서 맑은 날 야외에서 마셔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다만, 야외는 로봇이 서빙해 주기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ㅎ

3월에 오픈한 스토랑트는 깔끔한 외관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흰색과 파란색의 조화로움이 깔끔함을 더해주는 느낌이였습니다. 주변에 건물들이 들어서고 개발이 되면 좀 더 멋스러운 풍경들과 함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측 벽면에 스토랑트 이용방법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스토랑트 이용방법

1. 먼저 테이블 번호를 확인합니다.

2. 키오스크에서 주문 후 결제 해 주세요.

3. '스마트 바리스타'가 맛있는 음료를 만들어 드립니다.

4. 자리에서 기다리면 '토랑이'가 테이블로 음료를 가져다 드립니다.

5. '토랑이'가 완전히 멈춘 후 음료와 디저트를 꺼내주세요.

6.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며, 행복한 추억을 남기세요. 

7. 추가 주문을 하실 때에는 키오스크를 다시 이용해 주세요.

8. 자리에서 떠나기 전 사용하신 테이블은 정리해주세요. 

9. 카페를 떠나시기전 테이블에 있는 벨을 꼭 눌러주세요!

10. 정리가 끝나셨다면 입구 앞에 있는 서비스바에 잔여물을 버려주세요.

 

카페 내부는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테이블과 의자도 예뻐서 함께 간 조카가 좋아했습니다. 

 

1인 1메뉴라는 안내와 함께 음료메뉴판이 천장아래로 내려와 있고, 디저트는 여러가지 종류의 도넛이 쇼케이스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음료 가격은 비싼편은 아니었습니다. 카페라떼의 경우 4.0 (HOT/ICE 동일)

 

서빙하는 로봇 '토랑이'가 커피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테이블번호 3번인 좌석을 결정한 후 음료와 디저트 메뉴를 정한 뒤에 키오스크로 주문합니다. 

 

저희 일행은 카페라떼 2잔과 도넛을 몇개 주문했습니다. 디저트 메뉴는 로봇이 대체할 수 없기에 직원이 상주하며 디저트를 준비해 줍니다.

 

주문한 카페라떼 두 잔을 스마트 바리스타 제조하고 있습니다. 생각했던 모습의 로봇은 아니었지만, 커피를 제조하는 로봇이 신기해 제조 과정을 계속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제조한 음료를 서빙하는 로봇인 토랑이에게 전달해 주고 있는 스마트 바리스타의 모습입니다.

 

주문한 음료가 다 나오고 디저트 메뉴와 함께 서빙하는 로봇 토랑이가 주문한 테이블 번호로 가져다 주기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귀엽지 않나요??

 

토랑이가 테이블 앞에 완전히 멈춰서면 음료와 디저트를 꺼냅니다. 음료를 꺼낼때마다 어떤 음료인지 말해줍니다. 음료와 디저트를 다 꺼내면 맛있게 먹으라는 센스있는 멘트와 함께 사라집니다. 스마트합니다!

 

라떼아트까지 기대하는 건 좀 무리가 있으려나요? ㅎㅎ 그래도 맛은 괜찮았습니다. 뉴크랍을 이용한다고 보았는데, 로봇이 만들어줘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ㅎ 

 

커피와 디저트를 다 먹고, 테이블에 비치되어있는 벨을 누른 뒤에 셀프로 서비스바에 가져가 정리를 하였습니다. 자리를 떠나기 전에 벨을 누르면 직원이 잠시 뒤에 나와 테이블 정리를 하고 번호를 초기화 하는 것 같습니다. 하여 테이블을 마음대로 옮기거나 하면 안되겠지요. 나름 신선한 경험을 선사해 주는 로봇카페였습니다.

 

카페 이용중 주의할 점은 

절대 테이블과 의자의 위치를 이동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테이블 번호와 로봇이 움직이는 이동경로가 있으니 당연한 것이겠죠? 또 하나는 토랑이의 이동을 방해할 수 있는 애완동물은 출입이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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