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안녕하세요! 배우는 상분이입니다. 요즘 식단조절로 인해 밀가루와 탄수화물을 끊은 뒤로 입맛이 없어서 맛있는 걸 먹어도 영 해소가 되지 않았었는데, 로얄라멘을 알게 된 뒤로 꼭 한 번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휴무인 어제 친구와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밀가루라 너무 흥분되는 거 있죠~! 다이어트하시는 여자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로얄라멘은 갈마동 주택단지에 새롭게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입니다. 근처에는 맛있는 카페도 많이 있구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지요. 좌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라스트오더 20:30) ,  재료준비시간: 14:30 - 17:00 

매주 화요일 휴무! 예약불가!

로얄라멘은 츠케멘 전문점입니다. 일본 라멘은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츠케멘은 좀 생소하신가요? 저도 그랬어요. ㅅㅇㅅ

츠케멘つけ麺이란?

일본 요리 중 하나로, 라멘으로 분류되어지는 면 요리입니다. 한국에는 일본식 라멘에 가려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요리이지만 일본 현지에선 굉장히 인기가 있는 요리라고 합니다. 면을 삶아 육수에 넣어서 내놓는 게 아니라 삶은 면과 국물을 따로 내놓는 게 특징으로, 먹는 사람이 직접 찍어서 먹는 게 특징입니다. 한마디로 찍먹용 면요리. 그래서 '찍어서 먹는 면'이라는 뜻에서 츠케멘(つけ麺)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출처: 위키백과사전

 

로얄라멘은 골목길 안 빌라건물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빌라주차장이 협소하여 근처에다가 주차를 해야하는데, 필자는 웨이팅 안하려고 좀 서둘러 도착해서인지 자리가 있어서 주차를 했습니다만, 주차공간이 많은 곳이 아니라 이점은 염두에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웨이팅의 경우에는 안에 들어가서 앉아있을만한 공간이 없기에 웨이팅시 밖에서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깔끔한 오픈주방과 직원 세분이 계십니다. 기회가 되어 또 오게 된다면 바에 앉아보고 싶네요. 오늘은 일행이 있어서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좌석이 많지 않습니다. 테이블도 세개의 테이블과 바자리가 전부입니다.

 

츠케멘 전문점 답게 세종류의 츠케멘과 사이드 메뉴, 음료가 전부입니다. 심플하네요! 필자는 정통 돈코츠 츠케멘의 맛을 보기위해 돈코츠 츠케멘, 일행은 매운 돈코츠 츠케멘을 주문하고 수제교자만두도 주문했습니다. 다음 방문시에는 카레 츠케멘을 먹어봐야겠습니다.

 

테이블에 셋팅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단무지는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놓아서 차가운 상태 그대로였습니다.

 

이 유자단무지가 진짜.............. 맛있습니다. 필자는 유자드레싱을 좋아하는 편인데, 유자향이 감돌면서 아삭아삭한 식감의 단무지라니, 어떤 분은 한통을 다 드시고 오셨다는 후기가 있던데, 정말 가능하겠다 싶었습니다. 계속 들어가거든요. ㅋ 단무지의 신세계! 

 

메뉴판의 뒷면에는 츠케멘 입문자를 위한 츠케멘 먹는 방법을 친철하게 설명해 두었습니다.

 

츠케멘 먹는 방법

1. 츠케멘의 면과 스프는 따로 준비하여 서브됩니다.

2. 드실만큼의 면을 스프에 넣어 찍어 먹습니다.

3. 아지타마고와 차슈도 스프에 찍어 먹습니다.

 

#아지타마고: 반숙 계란, 차슈: 돼지고기(주로 등심과 삼겹살)를 양념장에 재워 오븐 등에 익혀서 만든 고기

 

음식은 주문함과 동시에 미리 준비를 해 놓으셔서 인지 오래 걸리지 않고 10분이내 바로바로 서빙되어집니다. 이것은 돈코츠 츠케멘입니다. 스프가 된장색깔이며 걸죽한 느낌입니다.

 

수제교자만두입니다. 육즙이 그냥~ 살아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교자처럼 정말 맛있습니다. 게다가 크기도 큼지막해서 4개가 적은건 같지만 교자의 맛을 느끼기에 부족하지 않습니다.

 

매운 돈코츠 츠케멘입니다. 청양고추가 토핑으로 올라가 있구요. 스프는 빨갛고 걸죽한 느낌입니다.

 

 

요렇게 소량의 면을 스프에 적당량 찍어 기호에 맞게 맛을 보면 됩니다. 스프의 간이 좀 센편이므로 본인의 취향에 맞게 적당량 조절하면서 먹으면 됩니다. 메밀소바와 비슷하게 먹으면 됩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돈코츠 츠케멘이 더 맛있었습니다. 돈코츠 본연의 맛을 잘 살려주었던것 같습니다. 라멘을 먹으면 국물은 거의 안 먹기에 츠케멘이 필자의 입맛에는 더 맞았던것 같습니다. 함께같던 일행도 맛있었다고 리뷰해 주었습니다. 또한 음식이 다 나온뒤에 직원분께서 츠케멘 드셔보셨는지 물어보시고, 설명좀 해드릴까요?라고 하셔서 그래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앉아서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주시는데,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가 무척이나 맘에 들었습니다. 

 

카페를 운영하는 필자는 이런 진심어린 서비스에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츠케멘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구요. 로얄라멘을 방문하기 전에 예약가능여부를 문의드리려고 전화를 했는데, 부재중으로 통화가 되지않았습니다. 근데 이후에 직접 전화를 주셔서 좋은 기억으로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초심을 잃지않고 이런 서비스 마인드와 고객을 대하는 마음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로얄라멘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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