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2020년 9월 12일 토요일,


출처: 매일경제신문

정부가 ‘추석 고향 방문 자제령’을 내린 가운데 ‘늦캉스(늦은 바캉스)족’에 ‘추캉스(추석+바캉스)족’까지 몰리면서 추석 연휴 강원·제주권 리조트와 호텔이 풀부킹 사태를 빚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인천국제공항 북새통’ 뉴스는 자취를 감추고, 국낸 관광지로 나들이객이 대거 몰릴 조짐이다. 이럴라고 추석 이동자제령을 내린게 아닌데, ‘나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함이 타인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해 한번쯤 생각하고 행동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의 두려움을 안고 매일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수많은 자영업자들과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기사가 마냥 반갑지는 않을것이다.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큰 일이니 말이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작업은 결국 무산됐다. 매각 협상이 공식 결렬되면서 계약금 2500억원을 둘러싼 양측 간 소송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채권단은 정부와 협의해 아시아나항공에 총 2조4000억원 규모 기안기금을 긴급지원하기로 했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성묘나 차례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가족들간의 모임도 가능하면 자제하는 분위기다. 일부 추캉스 족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출처: 매일경제신문

정부는 2차재난지원금 신청절차에 대해 추석 전 개별 문자를 통해 대상자 확인을 한 뒤 홈페이지나 현장 접수를 하면 된다. 그런데 소상공인의 경우 추후 검증 절차를 거쳐 일부 소상공인의 지원금을 환수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대상인 소상공인들도 내년 1월 부가세 신고자료를 통해 매출을 확인하고 매출이 감소하지 않은 경우 지원금을 환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발표와 다르게 선지원하고 대상여부를 검토해 지원금을 환수한다니 이게 무슨 주먹구구식의 말바꾸기인지... 형평성 논란도 문제지만 이런식의 지원금 지급 형태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는 것을 정부는 정말 모르는 것인가. 소상공인의 한 사람으로 현실적인 대안을 기대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걸까? 재난지원금을 받는 것이 달갑지않음은 나만이 아닐것이다. 한숨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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