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송촌동] 오리회전구이보다 양념게장이 더 매력적인 오리사랑
오리고기 좋아하세요?
수많은 광고를 통해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으로 다른 고기에 비해 건강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인기관의 분석표에 따르면 오리고기 100g 속에는 76mg의 콜레스트롤과 13g의 포화지방이 들어있습니다. 100g정도의 오리고기를 즐기는 것은 좋지만, 오리고기 100g속에 들어있는 76 mg의 콜레스트롤은 일반인에게 권장하는 300mg의 25%인 하루 권장량의 한도를 넘는 분량이고, 관상 심장질환을 가진 사람에 대한 하루 권장량인 200mg에 대한 38 %를 넘는 수치입니다.
가끔 오리고기를 즐기는 것은 좋지만, 건강을 고려하여 고기를 적쇠 같은 기구에 구워서 기름이 뚝뚝 떨어져 나가게 하는 회전구이라던지 기름은 가급적 제거하고 건강하게 먹는 방법으로 섭취하면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겠죠? 그래서 오늘은 오리회전구이 맛집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대전 송촌동에서 오랫동안 맛집으로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송촌동 먹자골목내 위치한 「오리사랑」입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휴무일없이 연중무휴입니다.
오리사랑의 외관입니다. 딱봐도 오리모양과 색감의 간판등이 오리집이라는 것을 나타내줍니다.
오리숯불회전구이 전문점입니다.
1층과 2층으로 되어있고, 일행은 2층이 좋아 2층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손님이 많아 식당내부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언제나 사람들이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식탁은 좌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메뉴는 오리 회전구이입니다. 오리주물럭불고기와 오리바베큐훈제도 있습니다. 오리메뉴만 있습니다.
일행은 오리회전구이를 주문했고 먼저 밑반찬이 나옵니다. 밑반찬은 특별하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그 중에 빨간 양념게장이 보이시죠? 이 게장이 참 맛이 좋습니다. 더군다나 무한리필처럼 제공되기에 이 게장때문에 방문하는 분들도 적지않다는 것입니다. 왠만한 양념게장집보다 맛이 좋습니다. 게장이 인기가 좋아 별도로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게장은 현금으로만 결제가능합니다.) 한번 가면 게장을 몇접시를 먹고 오는지..ㅎㅎ
오리회전구이는 이렇게 쇠꼬치에 오리가 데롱데롱 꽂혀있습니다.
숯불을 넣어주시면 저렇게 꼬치를 잘 꽂아서 오리를 구워주면 되는데, 조심해야합니다. 꼬치를 빼다가 손이 데일 수 있어요. 저 손 데였잖아요.ㅠㅠ 뜨거우니 조심 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적당히 기름도 빠지고 잘 구워진 오리는 꼬치를 꺼내 옆에 판에다가 옮겨담은 뒤에 좀 더 노릇하게 구워서 먹습니다. 잘 굽는게 일이긴 합니다. 굽는데 소질이 없는 저는 자꾸 태우네요.ㅋ 먹는거만 하고 싶네요. ㅋㅋ 굽는게 귀찮거나 쉽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오리회전구이보다는 다른메뉴를 주문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회전구이를 다 먹으면 탕이 제공됩니다. 배가부르면 선택사항인데, 탕이 맛있어욤! 밥은 추가로 주문해야 하지만 밥과함께 탕을 먹으면 좋습니다. 탕에 들어있는 오리뼈에도 살이 많이 붙어 있어 발라먹는 맛이 있습니다. 탕은 꼭 드세요!
탕과 함께 돌솥밥을 시키면 이렇게 간장게장 두마리가 제공됩니다. 간장게장은 호불호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불호입니다. 좀 많이 짜고 비려서... ㅎ 간장게장은 정말 맛있기가 드물기에. 그러나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의견으로 맛있게 드시는 분도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돌솥밥을 하나 시키면 꽉담으면 2공기, 조금씩 담으면 4공기가 나와서 마무리하기에 딱 좋습니다. 돌솥밥을 먹은 뒤에 누릉지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오리사랑의 오리회전구이는 특별하다기 보다는 오리의 기름을 좀 줄여서 먹고, 양념게장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오리도 먹고 게장도 먹고! 탕도 맛있고~ 오래도록 사랑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겠죠? 한 번도 안 가보신 분이라면 한번쯤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서빙해주시는 분들이 퐈이팅! 넘칩니다. 손님이 많은 곳에 가면 일하시는 분들도 손님이 많아서 서비스 면에서 조금 마음 상할 수 있는데, 이곳은 항상 퐈이팅 넘치는 것 같아서 먹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