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2020년 12월 24일 매일경제. 크리스마스 이브이지만, 미세먼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지침으로 거리마다 조용하다. 기분좋을만한 소식은 없어도 마음만은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미국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로부터 기존에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에 더해 최소 수천만 회분을 추가 공급받기로 했다. 이에따라 한국은 아직 화이자와 백신 구매 계약조차 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내년 상반기는 고사하고 내년 안으로 화이자 백신을 국내로 가져올 수 있을지조차 불확실하다는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백신을 최초로 안 맞게 된게 다행"이라고 밝혀 논란을 키웠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정부가 연말연시 사적모임금지 지침을 전달했으나 복잡한 지침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사적활동 5인이상 금지 지침을 쉽게 정리하자면 실내외를 불문하고 일행의 만남부터 헤어질때까지 연속적으로 동일장소에서 동일한 목저을 갖고 5인 이상이 동일한 시간대에 모이는 집합활동을 제한한다라고 이해하면 조금 쉬울듯 하다. 결론은 그냥 아무대도 가지말고 집에서 쉬어라라는 말인가. 이와함께 봐야할 기사는 자가격리자 지원비 집행에 관한 기사이다.


자가격리 대상들에게 정부가 지급하는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사업의 집행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생활지원비' 존재 자체를 알리지 않는 등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의 안내 부실과 생활지원비 사업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비 지원사업확진자 또는 격리자가 발생한 가구의 구성원 수에 따라 최대 145만 7500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생활지원비 사업의 지원 대상자 요건은 3가지이다. 우선 입원치료·격리 대상자가 된 후 격리 해제통보를 받기까지 방역 당국의 조치를 잘 따라야한다. 아울러 같은 가구원 중 1명이라도 사업자가 주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유급휴가를 받지 않아야 하며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이나 이들 기관으로부터 인건비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곳에서 근무하지 않아야한다. 


익명으로 10년 기부 약속을 지킨 키다리아저씨의 기사.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부천사의 이야기를 보며 아직까지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로 인해 우리 사회는 살만하다. 훈훈한 기사로 인해 잠시 미소지어본다.


필동정담에서는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연극인들을 조명했다. 코로나19로 불 꺼진 공연장. 공연이 누군가에게는 밥벌이며 누군가에게는 삶을 지탱해주는 존재의미다. 공연시설과 단체에 근무하는 직원만 6만명이 넘는다. 방역만 철저하다면 그들의 일터인 무대에 서는 걸 나무라서는 안 될 것이다.


필자도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모든 공연 계획이 취소되었다. 항공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공연이 생계인 사람들에게 공연장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 너무도 공감한다. 무대에 서는 것으로 살아있음을 느끼는 배우들에게 있어 코로나는 너무도 가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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