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얼마전 한 뉴스기사를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대변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는 소식이였습니다.  그동안 미세 플라스틱이 해양생태계를 오염시킨다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심각한 수준이라니 실로 충격적이었습니다.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인 플라스틱. 편리함으로 무분별한 사용들이 이제는 인류와 자연을 위협하는 무기로 다가오고 있으니,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심각성을 깨닫고 정부차원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의 규제와 개인의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환경윤리를 생각하며 전파하는데 앞장서는 업사이클링 스튜디오가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도 크게 보기

2019.3.19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지도는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로 연결되니 자가용 및 대중교통편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성구 장대동에 위치하고 있는 메이크 프린트 스튜디오는 주택들이 밀집되어있는 곳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가 조금 번거롭습니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 주변에 주차를 해야하는데, 건물과 상점들로 인해 주차할 공간의 여유가 없기때문에 근처에 주차할 공간을 찾아서 주차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메이크 프린트는

'모두가 예술작품(We are Masterpiece.)'이라는 생각으로 다가갑니다.

실크스크린은 단순히 직물이나 종이에 염색하는 일이 아닙니다. 

자신만의 미학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예술작품, '나'를 만드는 일입니다.

메이크 프린트는 사람들에게 재료를 넘어 '자기자신'을 만들 수 있는 클래스를 진행합니다.


메이크 프린트는

업사이클링 체험으로 '환경윤리'를 전파합니다.

업사이클링이란 버려지는 것으로 새로운 것을 만드는 윤리적인 활동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재밌고 유익한 체험이고 어른들에게는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건네주는 경험입니다. 

스튜디오에 버려지는 옷에 지구를 아끼는 그림과 메세지를 실크스크린 염색을 하며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경험합니다. 


메이크 프린트는   

옷을 이용하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려고 합니다.

의류 페기물을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 환경오염을 줄이고, 환경오염에 피해입은 동물들을 염색하여 동물피해를 알리며,

업사이클링 제품을 옷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등 메이크 프린트는 옷을 이용하여 지구와 공존하는 건강한 방법을 탐구합니다.


또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사람과 동물을 존중하는 윤리적인 방식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클래스를 진행합니다.


메이크 프린트 스튜디오의 내용들은 메이크 프린트 스튜디오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분은 본문 끝에 홈페이지 바로가기가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해 정보를 얻으면 될 것 같습니다.


여동생과 5살 조카와 함께 메이크 프린트 스튜디오에 방문했습니다.

문을 들어서면 7평 남짓 깔끔한 느낌의 스튜디오에 가운데는 작업테이블이 있고, 한쪽 벽에는 업사이클링 제품들이, 맞은편에는 실크스크린에 사용되는 재료들과 책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티셔츠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입지않는 티셔츠를 업사이클링하여 만든 에코백입니다. 가운데는 실크스크린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이미지인 고래가 실크스크린 되어 있습니다.

이 티셔츠처럼 집에서 입지않고 버리려는 티셔츠를 가져와 실크스크린 체험을 해보고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실크스크린(Silk Screen)

공판(孔版, 홈이 있는 판)을 이용하는 판화의 기법으로 세리그래프(serigraph)라고도 한다. 판의 구멍을 통과하는 잉크가 인쇄가 되므로 판화 인쇄기법 중에서는 공판화로 분류된다.

실크 등으로 만든 천 위에 잉크가 통과하지 못하도록 종이나 고무액을 입힌 도안을 올려놓고 잉크를 부으면 천의 올 사이로 잉크가 통과하면서 인쇄가 된다. 다른 판화기법에 비하여 잉크가 많이 묻는 방식이기 때문에 색상이 강렬하게 표현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이러한 시각적 효과 때문에 포스터 등의 제작에 많이 이용되어 왔다.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많이 사용한 기법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실크스크린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5살 조카는 실크스크린 체험을 했습니다. 스튜디오 대표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아이가 편안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아이는 자신만의 생각을 종이에 옮겨 담았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신만의 생각을 그림으로 나타내는 아이의 얼굴이 무척이나 즐거워 보였습니다. 



창의적인 피아노네요. 아이의 상상력은 어른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다채로운것 같습니다. 한글은 아직 모르는 나이라 이름은 엄마와 손을 잡고 함께 적었습니다.



그려진 그림을 판에 넣고 감광기에 넣어 인쇄하는 작업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어떤 원리에 의해 인쇄가 되는지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쉽게 설명해 주니 집중해서 잘 듣고 있네요. 



손수건에 작업을 할것이라고 알려줍니다. 기대감에 부풀어 있어요.



어떤 칼라로 손수건에 찍고 싶은지 아이에게 물어보고 직접 칼라를 선택하게 해 줍니다. 



핫핑크를 골랐습니다. 여자아이라 핑크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드디어 감광기 작업이 끝나고, 판에 아이가 그린 그림이 아주 잘 나왔습니다.



다음에는 물을 뿌려 좀 더 선명하게 만들어 주는 작업을 대표님이 직접 해 주고 있습니다.



인쇄된 부분만 물감이 묻어날 수 있도록 판 주변으로 테이핑 작업을 해주며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판에 대고 물감을 밀어 손수건에 그림을 찍어냅니다. 신중하게 작업하는 모습이 느껴지시나요? 5살아이의 집중력은 20분 내외인데,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을 들고 좋아하는 조카의 모습을 보니 흐뭇해 집니다. 사진만 보아도 기분좋음이 전해지는 것 같죠? 미소가 지어집니다.



실제 코카콜라 병에 붙어있는 비닐을 가지고 업사이클링한 파우치입니다. 조카가 맘에 드는지 계속 만지작 만지작 거리면서 좋아하네요. 쓰레기인 비닐을 모아 이렇게 근사한 파우치가 만들어진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실크스크린 에코백의 작업과정입니다. 어른들을 위한 클래스이죠.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을 만들고 싶다면 클래스를 신청해 보세요. 이미지파일 혹은 직접 자신이 그린 그림을 실크스크린으로 찍어낼 수 있습니다. 저도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방문해서 봄에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에코백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이런 체험클래스를 신청하려하면 부담스런 비용때문에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은데, 환경을 생각하는 대표님의 철학도 맘에 들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윤리를 전하는 목적으로 정말 저렴한 비용으로 체험클래스를 운영하신다고 해요. 살짝 여쭤보았더니, 안입는 티셔츠에 실크스크린 체험은 1만원 내외로 진행을 하신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체험을 찾고 계신다면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체험은 어떠실까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을 만듦과 동시에 환경보호를 생각하는 시간을 경험하는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미래는 좀 더 밝지 않을까요?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