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2021년 1월 1일 매일경제. 2021년 새해가 밝았다. 한결같이 문앞에 놓여진 종이신문이 아침을 먼저 깨운다. 올해도 잘 부탁해! 새롭게 시작하는 한해를 힘차게 출발해 보아요. 오늘 눈이 많이 내린다던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네요.


신문 1면의 사진이 참 인상적이다. 2021년 대한민국 도약 퍼즐 완성은 '통합'이라고. 코로나19로 전대미문(지나간 시대에 들어본 적이 없는)의 위기 속에서 우리 국민들은 양보와 희생·공동체 정신으로 2020년을 버텨냈고, 이제 국민의 의지를 맞추는 '사회대통합'의 원년이 돼야 한다고. 국민들의 힘과 지헤를 모아 통합의 리더십으로 전세계를 선도한는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한다고. 저도요..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이 신간 '공정이라는 착각'을 출간하고 매경 신년 인터뷰를 한 기사가 실렸다. 코로나19로 시작된 팬데믹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불평등을 더 심화시켰다고. 인터뷰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능력주의'이다. 능력은 매우 중요하지만 우리는 이미 불평등한 상황에 놓여있고 모든 사람이 같은 출발선상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개천에서 용나기가 진짜 힘들다는 것.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미국 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장 하층에서 태어난 사람이 최상층에 도달할 확률은 4~7%에 불과하다고 한다. 아메리칸 드림을 개념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이렇게 차이가 있다는것. 우리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덕목은 겸손(humility)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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