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2021년 2월 3일 매일경제. 

오늘 입춘이라고 하는데 밤부터 눈소식이 있다고 한다. 지금에선 눈이 올까? 싶을만큼 따뜻한 햇살이 느껴지는데 눈이 온다니 또 걱정이 된다. 지난해와 올해는 눈이 한 번 오면 어마무시하게 와버리니까 대응이 쉽지않다. 오더라도 적당히 오고 빨리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다. 이제 추운건 그만하고 싶은 개인적인 마음.

 

공매도 세력에 맞서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원자재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국제 은값이 8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개미들의 이같은 단체행동이 공매도에 반대하는 국내 동학개미들의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공매도의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에 집중하며 감정적으로 움직이는 동학개미들의 횡보가 염려스러우면서도 휩쓸리지 말아야겠다.

 

세계 5대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이자 인텔과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을 두고 다투는  AMD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다변화를 고려하면서 삼성전자가 유력한 수혜자로 떠올랐다. 다변화라고 말은 하지만 5나노 이하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와 TSMC밖에 없으니  AMD로선 삼성전자에 상당한 물량을 나눠 줄 수 있다는 얘기이다. AMD가 삼성전자에 파운드리를 맡기면 삼성전자로선 세계 5대 팹리스(퀄컴, 브로드컴, 엔비디아, 미디어텍, AMD) 중 3곳을 고객으로 삼게된다.

 

인스타그램에 '릴스(Reels)' 라는 새로운 탭이 생겼다. 릴스는 인스타그램 플랫폼에서 15초 내외의 짧은 영상을 만들고 공유하는 동영상 편집 기능으로 틱톡과 유사하다. 인스타그램이 숏폼 영상 콘텐츠 시장 확대에 나선 이유는 미래콘텐츠 주요 소비자인 Z세대 사이에서 부는 단기 동영상 열풍때문으로 분석된다. 인스타그램이 본격적으로 숏폼 시장에 나서면서 유일한 강자 틱톡의 시장점유율에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최근 잇달아 식사 메뉴를 강화하며 '카페 식'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카페에서 식사 메뉴라니 나름대로 가지고 있던 카페에 대한 정체성에 대해 돌아보면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되는 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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