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오미크론의 확산 세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는 12월의 동네는 조용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작은 카페이면서 1인 카페를 운영하다 보면 식사의 문제로 고민하는 바리스타들이 많습니다. 혼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기에 식사시간을 잘 못 맞춘다거나 간단한 인스턴트 음식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필자는 먹는데 진심인 편인지라 도시락을 싸오는 경우가 많고 가능하면 식사시간을 지켜 식사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건강은 잃으면 돌이킬 수가 없고, 카페 허밍의 커피를 사랑하는 손님에게 오래도록 커피를 제공하려면 더욱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동네 카페를 하면서 좋은 점은 단골이 생길수록 가족처럼 카페 사장을 아껴주시는 분들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식사를 했는지 다정하게 물어봐주시고 식사 전후로 다녀가시면서 먹을거리와 농사지은 채소나 과일을 가져다주시기도 하고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을 맛집에서 사다주시기도 합니다. 참 감사한 일이지요.

 

오늘도 비빔냉면 안 먹고 싶냐고 물어보시더니만, 이렇게 포장해 주셨지 뭡니까. 진짜 무슨 복이 이리도 많은건지.. 그래서 오늘은 이설옥의 육전 비빔냉면을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냉면과 위에 올라가는 고명을 개별 포장되어 섞이지 않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진짜 금방 포장해 오셔서 면이 하나도 불지 않아 정말이지 식당에서 먹는 것과 다르지 않음을 느끼며 먹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것처럼 냉면과 냉면육수(냉면이 조금 불었을 때 살짝 넣으면 촉촉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명과 무가 각각 따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이설옥의 육전비빔냉면

예쁜 용기에 비빔냉면을 담고 고명을 살포시 올려주었습니다. 진짜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이설옥 냉면이 맛있다고는 들었는데, 휴무에 가보려 해도 일정이 맞지 않아서 못 가봤는데 이렇게 먹어보았습니다. 물냉보다는 비냉파라 비빔냉면을 좋아하기도 하고 육전 비빔냉면은 어떨까 했는데, 비주얼 만으로도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양념을 진짜 넉넉하게 넣어주셔서 싱겁지 않고 면에 양념이 골고루 묻어 마지막 한 젓가락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있어서 순식간에 흡입해 버렸습니다. 살짝 혈당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오늘은 좀 그래도 되는 날이라 생각하고 운동 열심히 해야죠!!!    

 

다음에는 직접 식당에 가서 맛보고 싶습니다. 이설옥 좌표 아래 남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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