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갑작스레 변경된 글쓰기 환경이 적응이 안되는군요. 오랜만에 캘리그라피 포스팅을 올립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있어서 연습을 좀 게을리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연습하고 있는 귀여운 글씨체입니다. 저도 쿠레타케 붓펜 형태의 브러쉬, 먹물 브러쉬 등을 이용해 연습해 왔지만, 귀여운 글씨체를 빨리 써보고 싶었거든요. 

 

오늘 소개해 드릴 브러쉬는 연필 브러쉬입니다. 이 브러쉬를 이용해서 연필 느낌의 귀여운 글씨를 써 보도록 할 거예요.

 

연필 브러쉬는 힘을 아무리 줘도 쿠레타케 브러쉬나 먹물 브러쉬처럼 두껍게 나오지 않습니다. 프로크리에이터 앱에서도 실제 연필의 특성과 거의 비슷하게 구현되었습니다. 쿠레타케 브러쉬나 먹물 브러쉬는 굵기 차이가 확연히 나타나는 반면에 연필 브러쉬는 굵기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연필 브러쉬와 어울리는 글씨체 중 귀여운 글씨체를 한 번 써 보았습니다. 특징을 살리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는 선과 두꺼운 선 번갈아 사용하기

'밤'처럼 자음과 모음 두께의 변화가 확확 변해야 합니다. 

 

모음이 큰 것과 자음이 큰 것을 섞어 써야 한다.

글자 안에서 초성, 중성, 종성 중 하나를 유독 크게 써 줍니다. 'ㅇ'에 비해 'ㅏ'가 길게, '메'는 전체 비율에 비해서 'ㅁ'이 크죠. 이렇게 글자의 비율을 생각하며 포인트를 주는 게 중요합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귀여운 글씨 쓰기의 핵심은

1) 자음이 두껍고 크거나

2) 모음이 두껍고 큽니다. 즉 두께의 변화가 다이나믹합니다.

3) 단어에 들어가는 글자 모두 자음 혹은 모음만 두껍게 하지 말고 섞어가며 단어를 쓰면 조화롭습니다.

 

팁을 하나 더 드리면! 모음이 너무 길어지면 귀여운 느낌이 덜하니 참고하세요!

 

개개인마다 글씨체가 다 다르니 자신만의 귀여운 글씨체를 만들기까지는 연습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제가 드린 팁을 활용하셔서 자신만의 글씨체를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