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지난주에는 겨울이 바짝 코앞으로 다가온 듯 기온차가 크더니 이번 주는 생각보다 따뜻한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아침에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집을 나가 러닝을 하는 건 쉽지 않더군요. 대본 리딩 연습 후에 출근 준비 전까지 다시금 단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저녁에는 스피치 줌 강의가 있어서 줌 강의를 듣고는 10시에는 나갈 수 있겠구나 했는데.. 강사님의 열정으로 수업이 11시가 다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부랴부랴 준비한 뒤에 오늘의 미션을 위해 밖으로 향했습니다. 달리기를 하기위한 공원까지 걸어가는 동안 아침 러닝과 밤 러닝 중 어떤 것이 나에게는 더 맞는가에 대한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밤 러닝이 저에게는 좀 더 편안한 듯합니다. 아침의 따가운 햇살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인다고 할까요? 고요한 밤에 런데이 코치와 함께하는 러닝이 저한테는 좀 더 맞는 것 같습니다.

 

30분 달리기 도전 3주 2회차

줌 강의를 듣는다고 에너지를 좀 많이 쏟았더니 달리면서 공복감이 밀려왔습니다. 몸이 무겁지않아 훨씬 수월했지만, 다리에 힘이 빠진다는 느낌으로 두 번째 천천히 달리기까지는 조금 힘든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뛰면 뛸수록 나아졌고 오늘도 마무리 걷기까지 미션 수행을 완료했습니다. 뛰고 나니 몸과 얼굴이 후끈후끈 달아올랐지만 기분 좋은 상쾌함이 밀려왔습니다. 점점 달리기에 익숙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달릴 때 무릎은 가볍게 들어야지 스스로 무릎을 든다는 느낌이 든다면 너무 높이 올리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달리기 초보인 필자가 속도를 더 내고 싶다거나 더 멀리 가고 싶다면 보폭을 늘리는 것보다는 발을 더 빨리 움직이는 것이 체중감량에도 좋고 몸에 오는 충격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보폭이 넓어지면 쿵쿵거리면서 달리게 되니 에너지 소모도 더 커진다고 합니다. 

 

오늘도 달리면서 코치의 유용한 정보에 귀를 기울이게되니 내 몸의 자세를 점검하며 달릴 수 있어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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