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7주 1회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처음 달리기를 시작하고 8주가 까마득하게 느껴졌는데 매주 3회 포기하지 않고 달렸더니 어느덧 7주 1회차에 진입했습니다. 달리기는 곧 자신과의 싸움인데, 이만큼 오니 뭔가 뿌듯함이 올라왔습니다. 사실 30분 달리기 도전 프로그램이 칼로리 소모량이나 운동량으로 봤을 때는 활동량이 예전만큼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번아웃과 무기력감에 시달리는 시점에서 뭐라도 해야겠다라고 맘 먹고 시작했던 터라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활력소가 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는데 하루하루 달리기를 하면서 그런 두려움도 조금은 상쇄되며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7주 1회차 달리기 인증
7주 1회차부터는 대회를 위한 달리기 시간을 늘려가며 훈련에 들어갑니다. 점점 달리기 시간이 늘어납니다. 오늘의 달리기 훈련은 5분 준비걷기 + 보통 속도 달리기 10분 + 보통속도걷기 3분 + 보통속도달리기 10분 + 5분 마무리 걷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회차에 비해 달리는 시간이 7분에서 10분으로 늘어났습니다. 뛰는 시간이 길어지면 뛰는 동안의 페이스 조절과 지루함을 잘 견뎌야 하는데 달리기 전까지는 사실 10분을 달리는 것이 자신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날이 추워져 롱패닝까지 입고 달리니 몸이 더 무거웠습니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다고 굳게 맘먹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10분을 달려야 하니 욕심내지 않고 기존 페이스보다 속도가 안 나오더라도 10분을 오롯이 달리는 데 집중하며 달렸습니다. 달리기 훈련을 마친 뒤 생각만큼 힘들지는 않았습니다만 기록을 보니 달리기 평균 페이스가 역시나 7'10"로 기존의 6'50"보다 늘어났네요. 뭔가 처음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최종 목표는 30분을 온전하게 달리는 것이 목표니 무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체력과 달리기 능력을 향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 자신 스스로를 다독이며 오늘도 훈련을 무사히 마친 나에게 칭찬을 해 주었습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은 훈련도 최선을 다해보려 합니다!
오늘 런데이 코치의 가이드 중 자신에게 맞게 신발끈을 묶고 달리는 것이 달리기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신발끈 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신발끈 매는 방법 하나로 발가락의 부담이 줄어든다!
신발끈을 매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나누면 '꽉 조여 느슨함이 없는 방법'과 '매는 것에 약간 유연성을 주는 방법'의 2가지 형태이다. 발모양이나 신발의 형태에 맞추어 자신에 맞는 형태를 택하는 것이 기본이다. 또 경기 종목이나 기후에 따라서도 발의 상태가 달라진다. 신발끈을 매는 방법을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발에 부담을 줄여주고, 달리기를 보다 경쾌하게 해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울트라마라톤이나 고온에서의 레이스 등에서 발가락이 아파오는 사람에게는 [리디어식]을 권장하고 싶다. 단, 발폭에 여유공간이 생기므로 울퉁불퉁한 곳을 달리는 경우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이런 문제라면 신발끈을 바꿔 매보자
□ 뒤꿈치가 헐겁다면.
뒤꿈치가 헐겁다면
발뒤꿈치가 헐거워 잘 빠지거나 발가락 부위에 좀 더 공간이 필요할 경우 신발 위부분에서 끈으로 잠근다. 이렇게 하면 발을 신발의 뒤꿈치 쪽으로 밀어주고 헐거워짐을 막아주어 더 편안한 착용감을 가질 수 있다.
□ 높은 발등 & 큰 발
높은 발등과 큰 발은
발등이 잘 저리거나 쓸리는 경우라면 발등이 높기 때문일 수도 있다. 발이 실제 신발의 수용할 수 있는 것보다 더 굵은 경우 위와 같이 매면 추가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쓸림을 막을 수 있다.
□ 좁은 발 & 작은 발
좁은 발이나 작은 발이라면
신발 속에서 발이 너무 많이 놀 경우나 신발끈을 졸라 매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위와 같이 매어보도록 한다. 이 매듭은 신발 속의 지나친 공간을 줄여줌으로써 착용감을 향상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