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데이 맞춤형 러닝 플랜_5K 마라톤 대회 준비

3주_1일 차

오늘 훈련은 웜업 5분-가속주 훈련(천천히 달리기-보통속도 달리기-빠른 속도 달리기) 21분 49초-쿨다운 5분으로 진행되었다.

힘이 넘쳐났는지 처음부터 천천히 달리기인데 초반 페이스를 잘 유지하다가 보통속도 달리기에서 페이스가 너무 갑작스레 빨라졌다. 어쩐지.. 힘들더라니. 결국 빠른속도 달리기 1분 정도는 도저히 뛸 수가 없어 숨을 헐떡이며 걸었다. 좌절모드.......... 달리기를 시작하고 처음이다. ㅠㅠ 1분을 버티지 못하고 걷다니......... 기록을 보니 너무 무리했구나 깨달았다. 아직 나에게 6'30"의 페이스는 멀었구나!

3주_2일 차

오늘 훈련은 웜업 5분-LSD 트레이닝(천천히 달리기) 33분 38초-쿨다운 5분으로 진행되었다.

천천히 달리기 속도는 나의 보통 속도 달리기의 30% 또는 50% 정도로 옆사람과 대화할 정도로 호흡에 무리가 가지 않게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 LSD 트레이닝은 지구력 향상에 특히나 도움이 된다고 한다. 지속가능한 편안한 페이스로 오래 달리기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월요일에 마지막 페이스 조절에 실패에 진짜 힘들었던 기억에 오늘은 편안하게 달려보고자 맘먹고 달렸다. 그러나 30분 이상 달리는 것은 진짜 지겨움과의 싸움인 거 같다. 특히나 같은 트랙을 돌고 있자니 내가 다람쥐가 된 것 같기도 하고 무념무상으로 달린다. 오래 달리니 확실히 왼쪽 무지외반의 통증이 살짝 올라왔다. 그래도 오늘은 무리 없이 끝까지 달렸다. 기록을 보니 페이스가 8'07"이다. 거북이 같이 느린 것 같지만 언젠가는! 좀 더 향상될 것이라 생각하면서 오늘 훈련 마무리!

3주_3일 차

오늘이 삼삼데이라죠? 하지만 삼겹살을 먹지 않고 예정되어 있는 3주 3일 차 훈련을 시작합니다.

오늘 훈련은 가상 마라톤으로 목표 거리는 5.0km, 목표 페이스 7‘46 “입니다. 다른 훈련에는 웜업과 쿨다운도 훈련에 포함되어 있는데 가상 마라톤에는 없어 미리 5분 정도 걸으면서 웜업을 했습니다. 가상 마라톤인데 훈련 시작 버튼을 누르면 같은 훈련을 하는 다른 참가자들과 매칭하기가 이루어져 서로 경쟁하면서 마라톤을 시작합니다. 와! 신세계입니다. ㅎ

런코치는 달리는 중간중간 나의 순위를 알려주기도 하고 페이스 유지와 자세에 대해 지속적으로 확인시켜 줍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오버페이스가 되면 페이스 조절을 하라고 알려주니 이전 훈련들을 하면서 페이스에 대한 감이 부정확했는데 나의 몸에 집중하며 페이스 유지와 호흡을 안정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상 마라톤이었지만, 1등 했습니다!! 뿌듯! 오늘 가상 마라톤을 하면서 7'46" 페이스를 정확하게 몸에 새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