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7주_1일 차

7주-1일차_약한 지속주 훈련

런데이 5K 맞춤형 러닝 플랜도 벌써 7주 차에 접어들었다. 주차별로 목표 페이스가 정해지는데, 이번주는 7'13"이다.  페이스를 줄여나가는 것은 달리기를 하면 할수록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지속적으로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린다는 것은 생각보다 나의 몸상태와 날씨 등을 고려해야 하기에 나한테 맞는 적절한 페이스를 찾아가는 훈련은 오늘도 계속된다.

 

오늘 훈련은 약한 지속주 훈련으로 웜업 5분-보통속도 달리기 25분 30초-쿨다운 5분으로 진행됩니다.  천천히 달리기 속도로 무리하지 않게 달리기라 나한테 적당한 페이스는 7'31" 정도이다. 이 페이스가 엄청 가볍게 여겨지는 것도 사실 아니다. 20분동안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리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이다. 헬스클럽에서 러닝머신을 뛰어보거나 야외 달리기를 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달리기를 하면서 유의미한 변화들을 찾아보자면 30분 정도 천천히 달리기 속도로 지속가능하다는 것이다. 달리는 시간이 지루하고 힘들지만 이제는 달리게 달릴 수 있다는 것과 그렇게 달리면 대략 5K는 충분하다. 내가 목표한 바는 6'30" 페이스로 5K를 달리는 것이지만, 이 목표도 언젠가 가능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오늘도 훈련에 집중해 본다. 달리기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

 

7주_2일 차

7주 2일차_약한 가속주 훈련

오늘 훈련은 약한 가속주 훈련으로 웜업 5분-(천천히 다리기-보통속도 달리기-빠른속도 달리기) 25분 29초-쿨다운 5분으로 진행됩니다.  달리기를 하면서 늘 같은 트랙을 돌다 보니 이제는 주변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됩니다. 이틀사이에 벚꽃이 만개하더니 꽃비로 트랙을 가득 덮어 뛸 때마다 다리 사이로 벚꽃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봄밤. 이제는 코끝으로 스며드는 아카시아 향도 외로운 러너에게 달콤함을 선사하기도 하죠. 오늘은 가속주 구간으로 좀 더 땀을 흘리면서 훈련을 마쳤습니다. 애플워치의 3개 링을 다 채웠다는 알람을 보는 건 기분 좋은 일입니다. 오늘 하루도 참 잘했어요. 도장받는 느낌이랄까요? 오늘도 인증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7주_3일 차

벚꽃이 지고난 뒤
7주 3일차_조깅

이틀 만에 만개했던 벚꽃이 지고 그 사이로 초록의 새싹이 올라오네요. 자연은 참 오묘합니다. 늘 이런 아름다운 자연을 놓치고 살았는데, 달리기를 하면서 아주 잠깐의 여유를 갖고 자연에 시선을 두기도 합니다. 오늘 훈련은 조깅으로 웜업 5분-천천히 달리기 달리기 25분 30초-쿨다운 5분으로 진행됩니다. 오늘은 마무리 걷기 이후에 변화하는 공간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벚꽃이 진 자리의 벤치, 새롭게 피어나는 꽃, 도로를 경계로 벚꽃과 새싹의 조화로움까지 각각의 색깔대로 아름답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봄밤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라요! 오늘도 운동 완료!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