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뮤지컬 작품을 감상할 때면 어떻게 연습이 이루어질까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작품을 마주하는 배우들의 첫번째 관문인 오디션 및 작품에 선정된 배우들의 연습과정을 통해 하나의 작품이 무대에 올라가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작품 대본 리딩

작품 오디션을 통해 배역이 정해지면 대본 리딩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공간에 모두 모여 인사와 안부를 나누며 친밀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지게됩니다.  곧 대본 리딩이 시작되면 배우들은 극 중 인물로 완벽 변신해 실제 공연을 방불케하는 밀도 높은 연기를 펼칩니다. 실제처럼 진행하는 것이지요.


장면 연습

대본리딩 이후 개별적으로 대본 암기, 연기, 노래 연습을 진행하다가 그룹별 장면 연습을 통해 배우들은 합을 맞춰나갑니다. 장면 장면 연습이 중요하기에 이 때 배우들과 서로 호흡을 맞춰나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테크니컬 & 드레스 리허설


테크니컬 리허설은 무대감독의 통제하에 음향감독, 조명감독, 안무감독 등이 무대 위 음향, 조명 등과 배우들의 동선을 맞추어보는 기술적인 리허설입니다. 평상복을 입고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보통 하루에서 이틀이 걸리는 긴 작업이라 배우들과 스태프 들이 가장 예민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드레스 리허설은 공연 전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리허설로 실제 공연을 하는 것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하여 진행되는 리허설로 배우들이 의상을 입은 후 활동의 편의성을 체크해서 조정할 여부를 확인하고 전체의 색상과 그림을 보는 리허설입니다. 


드레스 리허설은 거의 끊지않고 진행되기 때문에 프리뷰 공연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테크니컬 리허설과 드레스 리허설이 병행되기도 합니다.


프리뷰 공연

프리뷰(Preview)는 사전적 의미에 따라 먼저 보여주는 공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익숙한 사전공연으로 우리나라 공연계에서는 2001년 12월 오페라의 유령 프리뷰 공연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우리에게 익숙해졌습니다. 본공연에 비하여 표값이 20%~30% 저렴하고 매니아들에게는 먼저 본다는 그런 묘한 감동과 흥분을 준답니다. 


배우와 제작사의 입장에서는 프리뷰 기간 동안 실전 리허설과 같은 개념으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프리뷰 공연은 일주일 정도 기간을 두고 공연됩니다. 프리뷰라는 의미 때문에 조금의 실수나 그런 것은 양해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프리뷰 공연은 공식적인 초연 날짜에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본공연 날짜가 공식적인 초연날짜가 됩니다.


본공연 오픈

프리뷰 공연을 통해 최종 점검까지 마치면 비로소 본 공연을 오픈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들은 약 3개월정도 소요됩니다. 한 작품에 들어가는 배우들의 에너지들을 생각하면 공연관람자로써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고픈 마음이 듭니다. 오늘도 한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모든 배우들에게 화이팅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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