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카페에 하루 종일 있는 필자는 뭐 먹고 살까? 사실 1인 카페를 하다보면 제때 식사를 챙겨먹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하루 근무시간이 직장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다보니 그런 영향도 없다고 볼 수 없구요. 그래서 대부분의 카페나 다른 자영업을 하는 사장님들이 식습관의 문제로 비만 또는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필자도 처음 몇 년은 밥을 사먹기도 하고 일하다보면 식사때를 놓쳐 굶다가 집에가서 폭식도 하고 이런저런 방법들을 시도해 본 결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도시락이였습니다. 비용절감의 효과도 있구요. 그래서 아침은 가볍게 사과 1개, 라떼 한잔, 점심은 도시락, 저녁은 생식 이런 식단을 위주로 건강도 챙기고 있습니다. 가끔은 먹고 싶은 메뉴는 시켜먹기도 하고요. 

 

요즘은 주로 점심엔 채소와 닭가슴살 200g, 또는 소고기 홍두깨살 200g, 하루견과 1봉과 고구마 1개에 MCT오일을 약간 넣어 먹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끔은,,, 아니 비교적 자주 저녁에 맛있는 음식이 땡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때를 대비해서 특식처럼 사다놓는 것들이 있는데, 요번에는 브리또를 한 번 주문해 보았아요.  아무리 먹고싶다지만, 엄청난 폭탄 칼로리는 아무래도 감당이 안되니,, 칼로리를 줄여 닭가슴살이 포함된 것으로 말이죠.

 

필자는 11번가를 통해 구입을 했고, 종류는 마늘맛, 칠리맛 두종류이나  칠리 두개, 마늘 하나 이렇게 이런저런 할인을 받아 1만 얼마에 구입했습니다. 정가는 개당 5,100원 정도 합니다. 맥***의 치킨 스낵랩보다 비싼 가격입니다. 특식이죠?(웃음) 마늘맛은 다음번에 먹어보고 리뷰를 남기도록 할께요.

 

브리또의 포장상태는 좋습니다. 유통기한도 제조일로부터 6개월이니, 충분합니다. 소시지안에 닭가슴살의 비율이 80%나 되는군요. 한끼 브리또 한 개 먹으면 362칼로리입니다. 한끼로 적당한 칼로리입니다. 

 

먹는 방법은 전자렌지에 3분 40초, 오븐은 180도 예열된 오븐에 8분간 조리해서 먹으라고 되어있습니다만, 귀차니즘이 심하니 전자렌지에 돌려 먹었습니다. 

 

데워진 브리또입니다. 들고 먹기에 좋게끔 점선으로 3등분이 되어있어 먹을때마다 뜯어서 먹으면 깔끔하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배려가 돋보입니다. 포장에도 세심하게 신경썼음이 느껴집니다. 저는 들고 먹을께 아니라서 잘라보았습니다.

 

브리또 안의 내용물은 생각보다 훌륭합니다. 여러종류의 치즈를 비롯하여 닭가슴살 소시지, 옥수수, 마카로니 등 조화롭게 들어있습니다. 비쥬얼 상으로는 합격점 주겠습니다.

 

먹어보겠습니다. 일반적인 촉촉한 소시지의 맛을 원하신다면 이 브리또는 추천하지않습니다.

닭가슴살 소세지인지라 좀 퍽퍽한 건 어쩔 수 없네요. 전체적인 밸런스를 깨는 정도는 아니지만, 식감이 좀 딱딱한게 약간 거슬릴 수도 있습니다. 저는 워낙 닭가슴살을 좋아하는 편이라 좀 뻑뻑한 느낌일 거라 어느정도 예상했기에 당연한 느낌이였어요. 

 

그럼에도 브리또의 맛은 훌륭한 편입니다. 냉동식품으로 이정도면 한끼로 훌륭하다 생각합니다. 

가볍게 데워먹을수 있고 맛도 있고, 더구나 칼로리까지 높은편이 아니니 이걸로도 충분히 한끼를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거 먹고 포만감이 커서 다른게 먹고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구요. 

 

가성비를 생각하면 다소 비싸다 느껴질 수 있으나, 필자는 아주 가끔 특식이 먹고싶을 때는 한 번쯤 찾아 먹을 맛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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