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오늘은 디지털 캘리그라피 짧은 단어 쓰기 수업을 들었습니다.

글자가 어떤 형식으로 조합이 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짧은 단어를 안정감있게 쓰는 연습입니다. 여러 짧은 단어가 있는 연습지들을 가지고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을 이용해 강의를 들으며 열심히 연습합니다.


모음과 받침이 있는 글자연습

강의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셨던 부분이 두께를 똑같이 따라 쓰는 것에 집중하여 천천히 따라쓰는 것이였어요.

그렇게 해야만 본인 스스로가 잘 안되는 부분들에 대해 파악할 수 있고 필압에 대해 예민하게 느낄 수 있다고 말이죠. '꽃' 이라는 글자를 연습할때 'ㄱ' 연습을 많이 해서인지 생각보다 많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역시 연습만이 살길인가 봅니다.


곡선과 직선의 기울기 변화가 있는 단어연습 

글자색에 변화를 주면서 연습해 보곤 합니다. 기분전환도 되고 글자에 어울린만한 색깔을 정하고 글자연습을 하다보면 조금 더 재미있어지거든요. 위의 글자들은 직선과 곡선도 많고, 기울기 변화와 두께 변화도 많은 글자들도 섞여있네요. 연습지와 똑같이 쓰도록 노력하며 연습합니다.


초성, 중성의 크기변화가 있는 단어연습

초성을 크게 써보기도 하고 중성이 커지기도 하고 귀엽게 보이는 글자도 써보고 다양한 방법들의 설명지를 따라서 따라쓰기를 해 봅니다. 집중해서 따라쓰기 하다보면 한두시간은 훌쩍 지나있어요.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길이변화와 끼워쓰기 단어연습

연습하면서 이 단어들이 제일 어려웠던거 같아요. 길이변화 글자가 매끄럽게 잘 써지지 않아서 지우고 다시쓰기를 몇번이나 반복했던지 모르겠습니다. 아래에 있는 '낮잠'도 글자와 글자 사이 빈공간을 찾아 균형감있게 쓰는 것이 어렵더라구요.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연습했습니다.


크기변화와 곡선이 들어가 있는 글자연습

달빛이라는 단어가 너무 예뻐서 홀리듯이 단어연습을 했어요. 그냥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느낌이랄까요. 연습이 재미있습니다. 



연습지 위에 따라쓰는 것이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빈 캔버스에 설명지를 놓고 똑같이 따라하는 연습을 병행하면 실력향상이 더 빠르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주의할점은 설명지를 보면서 굵기나 방법들이 똑같이 일치하는지 꼼꼼하게 잘 살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까지 빈 캔버스에 쓰는건 좀 이른감이 있어서 조금 더 충분히 연습을 하고난 뒤에 도전해 보려구요.


캘리그라피를 배우는데 있어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쓰는 재미없이 무작정 스킬만 익히는 건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크잖아요. 그래서 천천히 즐기면서 조금씩 실력을 쌓아가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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