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공연보기 좋은 5월 재미있는 연극 한편 추천드립니다.

국제연극연구소 H.U.E의 9번째 정기공연 <거북이, 혹은...> 입니다. 연극 <거북이, 혹은...>은 독특한 언어 구사와 과학 및 철학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뽐내는 헝가리의 풍자예술의 대가인 커린티 프리제시의 작품을 연극연화 한 작품입니다. 당초 15분짜리의 짧은 단편을 일본 극단 삿포로좌에서 연극으로 각색해서 초연되었고 2015년 3월 국제연극연구소 H.U.E 정기공연으로 무대에 올랐으며 H.U.E의 대표작이기도 합니다.

[시놉시스]

정신요양소에서 한 의대생이 교육실습을 받으러 찾아온다. 정신과 의사가 꿈인 그는 이곳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정신과 박사이자 교수를 만나게 된다. 박사는 그를 환자로 착각을 하고 진찰을 한다. 박사는 그에게 정신요양소 안에 자신을 '거북이'라고 생각하는 환자가 있다고 알려준 뒤 서둘러 방을 빠져 나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간호사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간호사와 의대생은 서로 거북이로 오해하는데...


연극 '거북이, 혹은....'에서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정신과 박사, 그를 짝사랑하는 간호사, 자신을 거북이라고 믿는 환자, 그리고 교육 실습을 받으러 온 젊은 의대생 총 4명의 배우가 4가지 색을 보여준다.

연극이 진행되면서 도대체 누가 환자고 누가 정상인지, 누가 관객이며 누가 연기자인지 무대와 객석의 경계선을 순식간에 무너지고 상황은 차차 곤란해진다.


"저 문은 코끼리가 밀어도 열리지 않는 문이야~! 맞아~!! 문은 열리지 않아..." 우린 단정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부정하지도, 인정하지도 않은 채 그렇게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이 아닌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작품이다. 유쾌하고 고급스러운 반전 블랙코미디 "거북이, 혹은..."



국제연극연구소 H.U.E 는,

Human is Unlimited Education의 약자로 "끊임없는 교육 속의 인간"을 지향하며 만들어진 대한민국 중심도시 대전에 있는 공연예술관련 전문극단입니다.


한국 공연예술의 세계화를 꿈꾸며 한국의 작품의 외국에 알리고 전문 예술인이나 학생들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공연예술 전문인을 양성함은 물론 문화예술교육을 통하여 창의성 있는 인간을 양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9번째 정기공연으로 선보이는 <거북이, 혹은...> 

2019년 5월 1일(수)부터 12일(일) 소극장 고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대전공연전시를 통해 예매 가능합니다. 현장구매도 가능합니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