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리카노 좋아 좋아 좋아 아메리카노 진해 진해 진해

어떻게 하노 시럽 시럽 시럽 빼고주세요 빼고주세요                

                 

10cm의 '아메리카노' 노래가 나오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따라하기 쉬운 노래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입니다. 노래 속에 아메리카노의 특징은 서민적이었습니다. 짜장면 먹고 후식으로, 사글세내고 돈 없을 때 밥 대신 등 서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들어가 있기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도 한 참 이 노래가 유행할 당시에는 입에서 '아메리카노 좋아 좋아 좋아'를 흥얼거리면서 돌아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카페메뉴 중에서 판매량을 따져 보았을때, 단연 1등은 아메리카노 입니다. 오늘은 아메리카노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레시피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아메리카노의 역사

아메리카노의 역사를 알아보려면 보스턴 차 사건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보스턴 차 사건을 아래의 내용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스턴 차 사건(Boston Tea Party)

보스턴 차 사건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영국의 과도한 세금 징수에 반발한 북아메리카의 식민지 주민들이 인디언으로 위장해 1773년 12월 16일 보스턴 항의 배에 실려 있던 차(茶) 상자를 바다에 버린 사건이다.


모호크 인디언 복장을 한 사람들은 미국 보스턴 항구에 정박 중이던 동인도회사 소속 선박 세 척을 습격했다. 이들은 3시간에 걸쳐 배 위에 쌓여 있던 차(茶) 상자 342개를 바다에 던져 버렸다. 이는 영국이 미국 식민지 상인들의 차(茶) 밀무역을 금지시키고, 영국 동인도회사에 차 독점권을 부여하는 관세법을 통과시키자 이에 반발한 보스턴 시민들이 봉기한 사건이다.


한편,영국은 이 사건으로 식민지 탄압을 더욱 강화하고 군대를 주둔시켜 손해배상을 요구하였으나 보스턴 시민들은 이를 거절하며 결사항전하였다. 그리고 이 사건은 미국독립전쟁의 결정적인 도화선이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스턴 차 사건(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이렇듯 1773년 보스턴 차 사건을 계기로 미국독립전쟁의 결정정인 도화선이 되었지만, 매일같이 홍차를 즐겨마시던 미국인들은 영국상품의 불매운동과 높은 관세로 홍차를 즐기는것이 어려워지자 대체제로 커피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아메리카노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메리카노의 유래

아메리카노의 유래는 대표적으로 두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홍차의 영향입니다.

보스턴 차 사건 이후 홍차의 대체재로 커피를 선택한 미국인들은 커피를 최대한 홍차와 비슷하게 마시고자 했고, 진한 에스프레소 대신 커피를 최대한 묽게 추출해 물의 양을 많이 한 오늘날의 '아메리카노'를 즐기게 된 것입니다.


두번째는 2차 세계대전의 영향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은 독일과의 전쟁 후 이탈리아에 상륙해 다음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이탈리아 군인들은 즐겨마시던 에스프레소를 건네주었으나, 미국인들에게 이 에스프레소는 너무 쓰고 진해 물을 타서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본 이탈리아 군인들은 미군들이 마시는 커피라 하여 '아메리카노'라 불렀습니다.


두 이야기 모두 재미있지 않나요? 역사적 사실도 흥미롭고요. 스타벅스를 비롯하여 현재는 미국 사람들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될 일상적인 음료로 자리잡았지만 한때는 그들에게도 낯선 음료였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맛있는 아메리카노 만드는 레시피

1. 머그잔에 뜨거운 물 250ml를 부어 준비한다

2. 취향에 따라 에스프레소 1샷(30ml) 또는 2샷(60ml) 를 추출한다.

3. 샷 잔에 추출된 에스프레소를 크레마를 살려가며 머그잔에 부어준다.

4.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맛있게 마신다.


모든 커피가 그렇지만, 에스프레소에 쓰이는 원두와 물의 양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큽니다.  물을 많이 넣어 희석한다고 해서 커피가 무조건 연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원두 고유의 특성과 로스팅 배전상태에 따라 많은 차이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뜨거운 물로 인해 원두의 향미가 더 살아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커피의 크레마(crema)는 에스프레소 상부에 갈색 빛을 띠는 크림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크레마가 많다고 해서 좋은 품질의 에스프레소라고 할 수 는 없으나, 크레마가 적거나 없는 에스프레소는 거의 대부분 원두가 오래된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3~4mm 정도의 크레마가 있는 에스프레소가 가장 맛있는 에스프레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레마는 단열층의 역할을 하여 커피가 빨리 식는것을 막아주고, 커피의 향을 함유하고 있는 지방성분을 많이 지니고 있기 때문에 보다 풍부하고 강한 커피향을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카페업무와 병행하며 아메리카노에 대한 글을 쓰다보니 아메리카노를 세 잔이나 마셔버렸네요. 보통은 하루 두 잔정도로 양을 조절하는데, 집중을 많이 해야하니 아무래도 카페인의 도움을 좀 받으면서 글을 쓰게 되네요.


추운날, 크레마를 잘 살려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부어 맛있는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기분전환 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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