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오늘 드디어 기다리던 LAS 유전자 검사 결과 보고서가 등기로 도착했습니다. 두둥~!!!

기다렸던 검사 보고서인 만큼 기대감이 더 큽니다. 3월 9일부터 검사결과지를 발송해 준다고 해서 3월 중순은 되어야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것들을 토대로 유전적으로 타고난 성향을 잘 관리하여 질병의 위험도를 낮추고 좀 더 과학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주)엘에이에스에서 온 등기입니다. 우체부 아저씨께서 소중한 제 DNA 검사 결과지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봉투를 개봉하니 책자로 된 검사결과지가 들어있습니다. 의뢰일자가 2월 17일이네요. 제가 볼 안쪽 세포를 채취해서 보낸게 2월 10일이였으니, 약 한달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순차적으로 검사를 한다 했었는데, 의뢰일자를 보니 2월 17일에 검사를 했나봅니다.  



DTC [Direct To Consumer] 종합 검사결과

DTC 종합 검사결과? DTC가 뭐지? DTC 유전자 검사란?


DTC 유전자 검사란?


DTC (direct-to-consumer, 소비자 직접 의뢰 방식) 유전자 검사란 특정 항목의 유전자에 대해 민간 유전자 검사업체에서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검사 방식이다.


이는 2015년 12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개정(‘15.12.29 개정, ’16.6.30 시행)과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16.2월) 시 발표한 규제 개선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고시 제2016-97호(‘2016.6.20.제정)에 의해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 검사기관이 직접 실시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 항목에 관한 규정이 제정됨에 따라 가능하게 된 부분이다.


이전까지는 의료기관의 의뢰를 받은 경우에만 민간 업체의 유전자 검사가 가능했지만, DTC 유전자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범위와 절차에 관한 법률과 고시가 공포되어 2016년 6월 30일부터는 일부 유전자 항목에 대해 본격적으로 DTC 유전자 검사가 서비스되고 있다.


허용범위에는 체질량 지수, 콜레스테롤 농도, 혈당, 혈압, 탈모, 피부노화, 카페인 대사 등 12개 검사항목과 관련된 46개 유전자가 포함된다.


출처: 한국유전자협회 홈페이지



질병 위험도 종합 검사

총 10개 항목에 관하여 유전자검사 결과에 따른 소견을 관리, 주의, 관심, 양호로 결과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 결과지를 살펴보았더니, 유전적으로 가족력이 있는 혈당이나, 혈압이 좋지못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각 항목별 세부 유전자 정보를 보여주고 평균적으로 주의하고 관리해야할 사항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세부적으로 관리해야할 내용들이 다소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ㅋ 제가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걸까요? 전체적으로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확인함으로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면 좋겠다라는 이해는 생겼지만, 구체적인 세부내용이 있으면 더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습니다.

마지막 장에는 각 항목별로 표기되어있는 관련 유전자명에 대한 상세설명을 첨부해 두어 이해의 폭을 넓혔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평소 제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하면 식탐 조절이 잘 안되고 폭식을 하곤 하는데, 유전자검사 결과 [BDNF: 사회적인 스트레스나 우울증에 대한 보상작용으로 음식섭취를 조절하는] 유전자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전형질을 가지고 있는거 있죠? 


평소 습관인 줄만 알았는데, 유전자의 영향이었다니 새롭고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유전자검사는 유전적으로 타고난 성향. 즉, 자신의 피부및 신체노화가 빨리올 가능성이 있는지, 식욕조절이 잘 안되어 비만이 체형이 될 가능성이 높은지, 고혈압 및 당뇨병을 앓게 될 가능성이 높은지 등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유전자 검사 자료들을 토대로 앞으로의 가능성을 예측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형질의 발현을 최대한 늦추거나 예방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데 유용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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