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오늘은 영국의 전통문화에서 현대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차를 즐길 수 있는 문화로 변화되어 온 애프터눈(Afternoon Tea) 티로 즐기기 좋은 로얄밀크티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는 일반적으로 3시 30분에서 5시 사이에 차를 먹는 식사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관습은 1840년대 영국의 부유층 사회계급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안나 마리아 러셀, 베드포드 공작 부인은 벨보어 성을 방문하는 동안 늦은 오후에 차를 이용하여 식사를 하였는데 이것이 시초가 되어 현재는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밀크티(MILK TEA)란?

영국에서 시작하고 발전한 홍차의 음용법입니다.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영연방 나라에서도 마시고 있습니다. 영국식 밀크티는 섭씨 60도 정도로 데운 우유에 홍차를 섞고,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잼 등의 단맛의 첨가제를 넣어 마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로부터 티타임에 차나 다과류가 발달한 영국의 문화 중 하나로 아무것도 타지 않고 마시는 홍차는 '스트레이트 티'라고 부릅니다.


영국은 여름철 집에 수도 고치러 온 배관공도 잠깐 쉴 때 시원한 물이 아니라 밀크티를 부탁할 정도이며, 영국 드라마에서도 홍차나 밀크티를 마시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나올정도로 영국인들은 홍차와 밀크티가 일상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영국에서 영국인 손님 맞이 하려면 밀크티를 내는 게 좋기 때문에 집에 우유, 설탕, 홍차를 필수로 갖추고 있기도 합니다. 


속도 덜 쓰리고, 우유의 부드러움이 홍차의 쓴 맛을 감싸서 먹기 좋게 만들어주므로, 홍차를 마시기 어렵다면 밀크티를 마셔보는 건 어떨까요? 밀크티는 애초에 섬세한 맛을 음미하거나 하는게 아니라 그냥 간식으로 생겨난 장르이기 때문에 그냥 내키는대로 데운 우유와 홍차를 섞기만 하면 된다. 원조인 본토 영국 사람들도 홍차 끓일 때처럼 정성들여서 시간재고 할 것도 없이 막 끓여서 막 섞고 막 휘저어서 긴장 풀고 느긋하게 마시곤 하므로, 대충대충 각자 맘대로 하면 됩니다. 어차피 우유에 홍차를 섞는다는 본질만 지키면 그 외엔 뭘 어떻게 해도 상관 없습니다. 우유도 두유나 아몬드 밀크같이 비슷한 물건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어차피 우유를 넣는 것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죠.


출처: 나무위키백과사전


얼그레이와 잉글리쉬블랙퍼스트를 이용한 로얄밀크티 레시피

1. 먼저 재료를 준비해 줍니다. 잉글리쉬블랙퍼스트와 얼그레이 찻잎(티백을 사용), 13oz 핫컵, 설탕시럽


허밍에서는 로얄밀크티에 맛이 진한 잉글리쉬블랙퍼스트 찻잎과 베르가못 향이 사랑스러운 얼그레이 찻잎을 함께 우려내어 만들고 있습니다.


2. 13oz 핫컵에 허밍에서 자체 제작한 설탕시럽을 5펌프 넣어줍니다. (가장 맛있는 비율입니다만, 달지않게 드시고자 하시는 분은 따로 말씀해 주세요!)


3. 샷잔에 잉글리쉬블랙퍼스트와 얼그레이 티백을 하나씩 넣고 뜨거운 물을 60ml정도 채워 우려냅니다. 모래시계로 3분정도 찻잎을 우려내 줍니다.


4. 우려낸 홍차를 티백은 제외하고 원액만 시럽이 담겨진 핫컵에 부어준 뒤 한번 저어줍니다.


5. 우유를 피처에 담아 스티밍 해줍니다. 이때 우유온도는 65℃ ~ 85℃ 정도가 적당합니다. 너무 뜨거우면 우유의 고소함이 사라져 밀크티의 맛이 덜할 수 있습니다.


6. 스팀한 우유를 컵에 부어주고, 가니쉬(선택가능)를 올려주면 완성됩니다!


맛있어 보이죠? 때마침 한가로워 책과 함께 방금 전 만든 애프터눈 티로 오후의 사치를 즐겨봅니다. 음~ 전 딱 이정도의 달달함과 홍차의 진함이 좋습니다. 오늘같은 날에 잘 어울리는 차입니다. 커피가 아닌 메뉴로 오후의 여유를 누려보고 싶으시다면 허밍의 로얄밀크티 어떨까요? 다음번에는 또다른 매력의 아이스 로얄밀크티 레시피로 다시 만나요!


📣 고객의 리뷰   총점 ★ ★ ★ ★ ★
- 맛 만족도(식감포함): 허밍 밀크티 맛있어요! 다른 카페는 좀 심심한 편인데, 진한 홍차가 스팀우유와 어우러져 아주 맛있습니다. 사장님이 스팀우유를 정말 부드럽게 잘 만드시는 듯.
- 가격: 적당한것 같습니다. 맛이없으면 비싸지만, 맛있으니까 충분합니다.
- 비주얼: 처음엔 티백을 그냥 넣어주셔서 마시기 좀 불편했는데, 요즘엔 빼고 주시니 깔끔하게 마실수 있어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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