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음료 사진촬영 후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카페운영일기로 인사드립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카페허밍 꿈꾸는연어점에도 새롭게 변화를 주고자 배달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주얼보다는 가성비 위주의 음료를 제공하고 있는 필자는 개인적으로 배달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었으나,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배달에 취약한 부분은 보완하여 좀 더 많은 분들에게 맛있는 커피 한 잔을 드리기 위해 고민 끝에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동종업계 대표님들도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새롭게 배달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배달의 민족 담당자와의 상담 후에 서류접수를 하고 기다렸습니다. 밀려있는 계약건이 많아 한달이상 기다려야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저만 결정한다고 해서 바로 시행되는 것은 아니더군요. 배달을 하기 위해서는 포스기 변경부터 시작하여 이래저래 준비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주력메뉴 선정부터 시작하여 사진촬영, 배달에 필요한 용품 등 신경쓸 목록들이 많았지만,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도록 해야겠습니다. 

계약서 작성 후 2주가 흘렀을까요. 사진촬영 일정이 잡혔습니다. 배달의 민족 사장님 똑똑이라는 카카오톡 페이지를 통해 진행과정을 카톡으로 알려줍니다. 오늘은 사진촬영 후기를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사진촬영 가능날짜를 선택하여 시간을 정하면 그 날짜에 업무협약이 맺은 사진작가님이 카페에 방문하여 메뉴 사진촬영을 진행해 줍니다. 사진촬영에 필요한 메뉴를 준비함과 동시에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여 친동생이 휴무인 날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하고 사진촬영날짜를 선택하였습니다.

드디어 촬영당일이 되었습니다. 10시 사진촬영 예정이라 출근하여 영업준비를 마친뒤에 기다렸습니다. 작가님이 도착하고 바로 사진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진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맨처음으로 아이스 더치 아메리카노입니다. 단체샷을 위해 가능하면 시간이 지나도 음료의 상태가 덜 망가지는 메뉴로 먼저 달라고 하셔서 처음은 아이스 더치 아메리카노되겠습니다.

사진작가 포스~ 다각도로 사진촬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쁘게 찍어주세요~!!!!! 다음메뉴 사인이 오기 전까지 두근두근 몰래 훔쳐보았어요. ㅋ

다음으로는 달콤한 자몽티에요. 색감이 예쁘게 나왔음 좋겠네요.

다음으로는 블루레몬에이드에요. 제가 특별히 데코에 신경쓰고 그라데이션 색감이 잘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음료를 만들었는데, 그마음이 사진에도 담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른한 오후를 책임져줄 로얄밀크티, 청포도 에이드까지 촬영을 마치고 두둥~ 마지막 주자인 눈꽃 흑임자빙수 인사드립니다! 짜잔~ 눈꽃빙수라 눈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작아지게 때문에 사진촬영이 끝날 때까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단체 떼샷까지 모양이 잘 유지되기를.... 제발요.....

음료 각각의 사진을 마친 뒤에 단체 떼샷 촬영 중입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몸을 사리지않고 촬영해 주시는 작가님 덕분에 정말 느낌물씬 음료사진이 나올 것 같습니다. 기대기대! 사진촬영을 약 1시간 30분정도 진행되었습니다. 다행이도 점심 전에 손님들이 몰리기 전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배달을 시작함에 있어 상담할 때만해도 이것저것 할 것들이 많아 시작도 하기 전에 약간 지쳐있었는데, 사진촬영을 마치고 나니 큰 산은 넘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정성다해 메뉴촬영에 힘써주신 작가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