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어제 퇴근 후 집에 도착하니, 주문한 청귤(풋귤)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제주 청정비타민이라 불리우는 청귤은 한국의 라임이라고 불리우며 레몬보다 비타임 함량이 높은 비타민창고 입니다.  청귤은 완숙이 되기 전에 수확해야 하기에 일년 중 한달 정도만 수확이 가능합니다. 하여 시기를 놓치게 되면 구매조차 할 수 없습니다.


꿈꾸는 연어점에서는 몇년전 부터 제주한라농원에서 주문을 하여 청귤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한라농원은 청귤을 위한 재배만을 하고 있고 매년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여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엄선된 청귤(풋귤)만 판매하기에 더욱 믿음이 가고 청귤을 받아보았을 때의 신선도도 좋아서 믿고 구매하고 있습니다.

 

신선할 때 청귤청 작업을 해야하기에 밤샘 작업을 하였습니다. 10kg를 주문하여 양이 많아 서둘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청귤청을 같이 한 번 만들어 보실까요?


맛있는 청귤(풋귤)청 만들기

먼저 청귤을 씻어줍니다. 박스에 있던 청귤을 큰 볼에 옮겨담고 베이킹 파우더를 슉슉 뿌려 뽀도독 뽀도독 문질러 줍니다. 하나하나 꼼꼼히 문질러줘야 하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베이킹파우더로 문질문질한 청귤에 찬물을 부어 다시한 번 뽀도독 소리가 나도록 하나하나 씻어주고 찬물로 3~4번 깨끗이 헹궈줍니다. 청귤은 청으로 담가 껍질과 과육도 먹기때문에 세척을 꼼꼼하게 해줘야 합니다.


깨끗하게 씻은 청귤은 키친타올로 하나하나 닦아 물기를 닦아줍니다.


물기를 제거한 꼭지부분은 버리고 과육이 보이는 부분부터 얇게 썰어줍니다. 이때부터는 무념무상 청귤을 써는데만 집중합니다. 10kg를 다 썰고나니 자정이 훌쩍 넘었더군요. 뭐... 1인카페 사장의 일상입니다.(웃음) 마지막 10여개의 청귤을 남겨두고 집중력이 소진되어 결국 피를 보고 말았지만.... 그래도 즐겁습니다. 다 썰었으니까요.ㅎ


슬라이스한 청귤과 설탕을 1:1로 혼합하여 설탕이 녹을 수 있도록 저어주었습니다. 마무리하고 정리를 끝내니 새벽 2시즈음, 어깨가 뻐근합니다. 실온에 두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날이 더워서 설탕이 벌써 다 녹았네요. 이제 숙성을 시키기 위해 냉장고로 들어갑니다. 7일~10일정도의 숙성기간이 필요합니다. 


숙성이 끝나면 상콤달다르르한 청귤청이 완성되겠지요. 맛있는 청귤청을 기대해 주세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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