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린 비의 영향인지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 파아란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 기분좋게 시작하는 하루였습니다.
카페허밍의 남다른 쿠폰북 서비스
오늘은 꿈꾸는 연어점의 쿠폰북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많은 카페에서 쿠폰을 나누어 줍니다. 대부분의 쿠폰들은 10번찍으면 아메리카노 한 잔 무료라 적혀있고 어떤 쿠폰들은 커피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쿠폰의 모양은 대부분 명함크기의 사이즈입니다. 저도 지갑을 열어보면 명함크기의 많은 쿠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잃어버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지갑에 넣어두고도 찾기 어렵거나, 찾아서 쿠폰을 찍어달라 하는것도 번거로울 때가 많습니다.
간혹 '잃어버리는 것을 노리고 명함크기로 만든것인가?'라는 의구심이 들때도 있습니다. 이런 불편한 요소들을 고려해 만든것이 바로 출석쿠폰북입니다. A5 사이즈의 바인더를 이용해 만든 쿠폰북이지요. 쿠폰북 한 장에는 총 250잔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고객의 성에 따라 ㄱ부터 ㅎ까지, 각각 1권씩 총 12권의 출석 쿠폰북이 있습니다. 고객들은 카페에 와서 음료를 주문하고 나서 자신의 이름을 직접 찾아서 펼쳐둡니다. 그러면 바리스타가 도장을 찍어드립니다. 그 출석 쿠폰북에는 꿈을 적는 공간도 있고, 취향을 적는 공간도 있습니다. 바리스타가 고객을 잘 알아볼 수 있도록 특징적인 무언가를 적는 공간도 있습니다. 이렇게 쿠폰북을 모으면 오시는 분들의 이름도 외울수 있고, 좋은 정보를 공유할 수 도 있습니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프랜차이즈처럼 자동적립되게 하면 안되냐고 물으시는 고객님도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쿠폰북을 펼칠 때 느껴지는 종이질감, 그리고 종이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냄새까지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묻어남으로 사람의 기척을 느낄 수 있는 이 출석 쿠폰북이 저는 참 좋습니다.
처음에는 쿠폰북 펼치는 것도 어려워하는 고객들도 다른데 가면 쿠폰 찾기 번거로워 안 찍는데, 허밍만 오면 쿠폰북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재미를 느낀다는 한 마디에 저도 덩달아 즐거워지니 여러모로 많은 즐거움을 안겨 주는 쿠폰북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6년 4월 12권으로 시작되었던 쿠폰북은 2019년 3월 현재 14권이 되었습니다.
250잔이상 명예의 전당 쿠폰북과 1000잔이상 로열패밀리 쿠폰북이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명예의 전당과 로열패밀리 고객은 그에 맞은 카페허밍만의 혜택을 드립니다.
카페 리뉴얼로 인하여 쿠폰북의 위치가 조금 변경되었습니다.
2019년 현재 1000잔이상 3번째 로열패밀리 고객입니다. 로열패밀리 고객은 로열패밀리만의 상패와 5번째, 10번째 음료쿠폰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드리고 있습니다.
250잔 이상 13번째 명예의 전당 고객입니다. 명예의 전당 고객은 5번째 아메리카노 쿠폰, 10번째 음료 쿠폰을 드립니다.
카페허밍 쿠폰북 고객들의 가치
쿠폰북 고객들의 가치는 값으로 환산할 수 없습니다. 카페허밍을 아끼고 애정하는 마음으로 매일 방문해 주시니 그 가치 또한 값을 매길 수 없습니다. 아는 사람이라는 것은 특별한 사람이 된다는 의미와도 같습니다. 저는 매일 카페의 문을 열며 누군가에게 특별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저 또한 특별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쿠폰북 때문에요! 쿠폰북 하나만으로도 훌륭한 문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