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설치한 지 좀 되었지만, 이제야 올리는 로스터기 2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네카페 CBR-1200

아시다시피 카페허밍 꿈꾸는연어점은 매일 로스팅을 하여 신선한 원두로 내린 커피를 제공하는 것을 알고 계시죠? 그동안 제가 사용한 로스터기는 제네카페 CBR-101 이었습니다. 하지만 최대 용량이 250g으로 하루 소진하는 원두를 로스팅하기 위해 로스터기를 혹사시켰더니 3개월에 한 번은 본사에 가서 수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ㅠㅠ 비용도 비용이지만, 로스터기가 없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저는 1호점과 바이런베이점으로 퇴근하여 로스팅을 해 오는 수고를 들여야만 했습니다.  얼마 전에도 로스터기가 또 에러코드 E4를 시전 하며 저의 마음을 아프게 하여 골머리를 앓던 중에 1호점 대표님이 바이런베이점과 함께 로스터기 교체를 제안받게 되었습니다. 2개 호점이 같이 할 경우 좋은 가격으로 줄 수 있다는 제안을 받고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했을 때 투자를 해야만! 한다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새로운 로스터기 CBR-1200을 구매하게 됩니다! 무려 1kg를 로스팅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5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얼른 갚아야겠죠? ^-^

 

로스터기를 설치하기 위해 위치를 고민하던 중에 가장 최적의 공간을 결정하고 로스터기 연통을 밖으로 빼내기 위해 구멍을 뚫어야 한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첫번째 난관........

유리업체를 수소문해서 위치를 찾아 로스터기가 설치 날짜 전에 유리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연통의 크기가 70파이니 80파이로 뚫으면 된다고 했는데, 실수하면 안 되니 두 번, 세 번 확인하여 80파이로 구멍을 뚫었습니다.

 

다음날이 되었고 로스터기를 설치를 위해 오셨습니다.

 

두번째 난관..........

로스터기 설치과정

주문한 랙이 오지 않아 우선은 테이블 위에 올려놓기로 합니다. 로스터기를 올려놓고 연통을 설치하는 순간................ 연통이...... 유리를 통과하지 못합니다.... 왜... 왜요?? 왜죠??????? 아무래도 설치 과장님과 영업팀장님의 의사소통이 안된 것 같습니다. 전 솔직히 조금 화가 났습니다. 이런 경우가 저만 있는 건 아닐 텐데... 왜 이런 아마추어 같은 실수가 생길까 하고요.

 

하지만 설치하러 오신 설치 과장님은 직접 철물점에 가서 작은 연통까지 구해 오시는 수고를 아끼지 않으셔서 저의 마음은 누그러졌고 감사한 마음을 들기까지 했습니다. 무사히 설치를 완료하고 테스팅까지 마쳤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로스터기 2호와 함께 즐거운 로스팅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주문주시는 부산 고객님께도 물량 때문에 조바심 내지 않고 빠른 시간 내에 발송해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원두 정기배송은 언제든 가능하니 연락 주세요! 

 

로스터기 2호야!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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