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아침 공복에 마시는 라떼와 스콘은 정말이지 꿀맛입니다. 어제는 런데이 30분 달리기 도전 7주 3회차 달리기 미션을 완수했습니다. 이른 저녁 약속이 있어 착한 낙지에 갔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웨이팅까지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북적였습니다. 낚지 볶음은 채소에 싸 먹는 것이 좋아 집 근처의 강길도 낙지마을로 주로 가곤 했는데, 오랜만의 착한 낙지의 고추장 매운내가 폴폴 나는 낙지볶음에 밥을 비벼 생김에 싸서 먹으니 맛있더군요. 그게 문제입니다. 맛있다는 것.... 밥은 반밖에 안 먹었는데, 뒤늦게 시킨 파전이 너무 맛있어서 그만 3분 2나 제가 다 먹어버렸습니다. 이놈의 식탐이란 녀석..... 식사를 마친 시간은 대략 7시 반. 집에 와 소화를 좀 시킨 뒤에 나가 뛰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앉아있는데, 1시간 2시간... 더부룩함이 가시질 않는 겁니다. ㅠㅠ 달리기 전에 과식은 금물입니다. 절대!!!!

 

아침마다 체중계에 오르는데 요즘 달리기를 하는데도 체중이 스물스물 늘어나는 것을 마주합니다. 입이 터져 자꾸 먹으니 문제죠. 아............ 먹는 기쁨이 큰 필자에게 맛있는 음식의 유혹은 많고 칼로리 소모는 너무나 힘들기만 합니다. 

 

결국 10시 반이 훌쩍 넘어서야 집을 나섰습니다. 

ㅏ 30분 달리기 도전 7주 3회차 기록

오늘 달리기는 두번째 달리기에 3분이 더 늘어나 총 25분의 달리기가 진행됩니다. 오늘 훈련은 5분 준비 걷기 + 보통속도달리기 10 + 보통속도걷기 3분 + 보통속도달리기 15분+ 5분 마무리 걷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10분 달리기에서는 진짜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 진짜 내가 걷고 있는 건지 뛰고 있는 건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달렸습니다. 두 번째 달리기는 15분........ 달리기 시간이 훅 늘어나니 다리는 그저 앞으로 가고 있는데 또 이 지루함을 견디는 것이 참 쉽지 않더군요.  간간이 들려오는 런데이 코치의 목소리도 어느 순간 지겹게 느껴졌습니다. 트랙을 달리다 보니 다람쥐 쳇바퀴 돌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한편으로는 내가 이것도 못 견디면 나 자신과의 약속을 어떻게 지킬까 싶은 생각에 마음을 다독이며 '할 수 있다. 페이스 유지'를 외치며 달렸습니다. 결과는! 네! 오늘 훈련도 무사히 마무리했습니다. 기분과는 다르게 기록이 좋은 편이네요. 힘은 들었지만, 앞으로 딱 1주 남았습니다만, 달리기 시간이 더 늘어나는데 잘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앞섰지만, 우선은 부딪혀보기로! 오늘은 수고한 나에게 달콤한 휴식을 보상으로 주려고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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