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기검진이 있는 날이라 일찍부터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3개월 만의 정기검진인데 이번에는 당화혈색 소 및 여러 검사를 해야 하는 날인지라 서둘러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지난 4월 중순 코로나 확진으로 이후 두 달 정도 운동도 하지 못하고 식습관도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했던 터라 조금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습니다. 

 

당뇨병환자의 검사항목

오늘 검사는 기본적인 피검사, 소변검사, 복부 초음파, 경동맥 초음파검사를 했습니다. 엔도내과에 가면 위 사진과 같이 당뇨병 환자들이 주기별로 해야되는 검사항목이 사진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경동맥 초음파는 필자도 당뇨진단 이후로 처음 하는 검사였는데, 전액 비급여 항목으로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동맥 초음파검사란?

경동맥 초음파검사

경동맥 초음파는 경동맥 두께와 경동맥 내 혈류 속도, 혈류의 방향과 혈전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경동맥이란 심장에서 펌프 된 혈액이 대동맥 거쳐 뇌혈관으로 가는 혈관을 말하며, 뇌로 가는 혈액의 80%가 통과하는 목 부위의 중요한 혈관입니다. 경동맥의 상태는 심, 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이를 통해 뇌졸중 및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65세 이상 고령자,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이라면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당뇨 환자인 필자에게 있어 꼭 필요한 검사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경동맥 초음파검사로 진단 가능한 질환은?

뇌졸중, 심근경색, 부정맥, 협심증, 동맥경화, 경동맥 협착증 등의 질환을 진단 할 수 있습니다. 경동맥 협착증은 혈관 벽 내부에 동맥경화 증상이 나타나 혈관이 좁아진 상태를 말하는데, 뇌로 가는 혈류량이 떨어지고 아예 뇌혈관이 막히며 뇌졸중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뇌혈관이 막혀 뇌졸중이 발생하듯 심근경색은 심장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합니다. 심근경색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한 심장근육 세포가 괴사 되면서 심장은 물론 다른 장기, 뇌까지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키게 되고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경동맥 초음파검사 주기

경동맥 초음파검사는 병력 청취나 눈으로 보이지 않는 다양한 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1년마다 시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경동맥 초음파는 금식할 필요가 없고 마취나 조영제 사용도 하지 않아 만성질환자, 노약자도 부작용 우려없이 안전하게 진행이 가능합니다.

혈관은 50% 이상 막혀도 환자 스스로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경동맥 초음파검사를 통해 혈관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질환을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피검사 검사결과지

모든 검사를 마치고 진료실에 원장님과의 상담을 위해 들어갔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당화혈색소 수치가 6.7%나 되는군요. ㅠㅠ 원장님이 적어주신 거 보이시죠? 제가 지난 몇 달간의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이해하시면서 다시 열심히 관리하자 하십니다. 다시 운동도 시작하고 식단도 힘들게 관리 들어가야겠습니다. 3개월 이후 성적표는 좀 더 나아진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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