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the theatre)의 마법
연기는 연기자 개인의 진실을 배역이라는 렌즈를 통해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는 단순히 연기가 아니라 연기자의 진실이 담긴 연기에 빠져들고, 그들이 그리는 인간의 보편적인 경험에 감동 받는다. 이것이 극장(the theatre)의 마법이다.
배우의 작업은 매우 주관적이다. 우리 연기의 생생한 재료는 우리 자신의 영혼, 감정, 그리고 내면의 과정에서 나온다. 당신의 경험을 쌓을수록 통찰력과 자각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자신의 느낌, 생각 그리고 충돌들을 명확히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미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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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은 포용력이 있는 공간이며, 도움을 나누는 공간이며, 마음이 열려있는 공동체이다. 무대예술인들의 '앙상블(ensemble)' 이를 조화롭게,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 우리 특별한 사람들의 역할이다. 그것은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계발되는 것이다.
배우는 자신의 가장 개인적인 모습을 군중 앞에 드러낸다. 이것이 군중 속의 고독이다. 이것이 연기의 원리이고, 모든 배우는 이 원리를 터득해야한다. 이런 개인적인 모습을 함께 나눌수 있다는 것이 공연의 매력이다. 배우는 용감한 감정의 전사(emotional warriors)다. 개인적인 감정의 노출을 자발적으로 즐기게 된다면 당신은 훌륭한 배우가 될 수 있다.
관객의 시선을 끌고 싶은 배우가 아니라 극적인 순간에 충실한 배우가 훌륭한 배우다. 이것이 행위자(performer)가 되느냐, 배우(actor)가 되느냐의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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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하듯이 연습하고, 연습하듯이 공연하라
무대예술가가 되기 위해서는 각각의 장면이나 노래에서 요구하는 감정을 그때마다 마음먹은 대로 정확히 불러 일으키 수 있을 때까지 마음을 조절할 수 있는 훈련을 되풀이해야 한다. 대본에 나와 있는 행동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할 수 없다면, 그건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이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언제드지 자신의 신체적인 수단들을 활용할 수 있는 테크닉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연극성
우리는 위대한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그가 무대를 장악하는 힘이라든지, 그가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표현하는 모습이라든지 혹은 숙달된 기술, 그리고 공연을 즐기는 아이 같은 순수한 모습에 사로잡힌다.
목소리와 몸짓을 크게 함으로써 그는 발코니 뒤편의 객석까지 캐릭터의 진심을 전달한다 이를 연극성(Theatricality)이라고 부른다. 일상적인 삶을 무대에 맞게 증폭시킨 것이다. 모든 연극적인 공연은 어느 정도의 연극성을 가지고 있다. 무대에 알맞게 증폭시킨 말과 행동은 관객들이 뮤지컬이라는 커다란 세계를 상상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조디어, 로코달베라의 『뮤지컬 배우는 어떻게 탄생하는가』에서 발췌 및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