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되면 입김에 군고구마 호호 불어먹은 경험 한 번들은 다 있으시잖아요?
카페 메뉴 중 고구마라떼를 주문했는데, 파우더를 타주면 난 정말 고구마들어간 라떼 먹고 싶은데, 파우더의 그 애매모호한 맛 때문에 실망한 적 있죠?
배고파 카페에서 허기를 달래고 싶을때 먹으면 딱 좋은 그런 고구마라떼 말이죠.
허밍의 고구마라떼는 그런 당신의 마음을 다 이해하죠. 그래서 고구마라떼도 그냥 준비하지 않아요.
재료의 준비부터 아주 신경쓴답니다. 왜냐구요?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만들기 때문이죠. 준비하는 과정이 좀 번거롭고 시간도 걸리지만 고구마라떼를 한입 먹었을때 입가에 번지는 미소를 상상하면 이런 맛에 카페하는 거지~ 라며 어깨 뽕이 으쓱으쓱 합니다.
그럼 고구마라떼 만들어 볼까요?
고구마라떼는 말이죠. 맛있는 고구마를 고르는것 부터가 중요해요. 음료제조에 있어서 다른 MSG가 들어가지 않기때문에 맛있는 원재료를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믿을만한 곳에서 맛있는 고구마를 고르는 것이 첫번째 순서입니다.

먼저 고구마를 깨끗이 씻어서 오븐에 구워줍니다.
오븐에 고구마를 구우면 수분은 날라가면서 단맛은 배가 됩니다. 자연스런 단맛으로 인해 음료의 맛은 당연히 좋을 수 밖에 없겠죠?

잘구워 식힌 고구마의 껍질을 까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이 작업..... 시간이 좀 걸립니다.

냉동상태의 고구마를 꺼내, 음료제조시에는 뜨거운물에 해동시켜 사용을 할 것이기에 너무 크게 자르면 해동이 잘 안됩니다. 또 너무 잘게 자르면 다 풀어지겠죠?

잘라진 고구마를 한잔 분량의 양을 저울에 달아서 소분합니다.

후다닥 후다닥 묶어주고~ 냉동실로 고고~.

자 그럼 이제 리얼 고구마 라떼의 모습을 볼까유? 어때유? 진짜 맛있어 보이쥬? 보기에만 그렇게 보이는게 아니라 정말 맛있답니다. 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밥대신 고구마라떼를 먹었는데, 먹다보니 밥먹는거 보다 많이 먹어 살이 빠지긴 커녕 더 찌고 있다죠? 쉿! 비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