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카페허밍 꿈꾸는연어점 로고 작업 일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카페허밍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꿈꾸는연어점 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리고 차별화를 위해 꿈꾸는연어점만의 로고를 만들고 싶은 생각을 계속 해 왔었습니다.
그러던 중 더이상 지체하면 안되겠다 싶어 디자이너 용용군에게 의뢰를 했죠. 기억을 더듬어 올라가니 작년초였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첫미팅에서 허밍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대해 이야기하고 내가 나타내고자 하는 꿈꾸는연어점만의 스토리와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토대로 자료들을 조사하고,
스케치를 통해 기본 뼈대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디자이너 용용군이 미팅을 통해 나눈 대화내용 및 본인의 생각을 더해 가져왔습니다. 이러한 방향으로 하면 좋겠다라는 의견과 함께 네이밍에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정리하고 다시 대화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자료를 바탕으로 저도 나름대로의 내용들을 전달하였습니다. 충분하게 의견을 나누었고 이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여러번의 초안을 통해 완성된 첫번재 디자인입니다. 허밍의 브랜드 색감을 이용하여 배우는 상분이와 연어의 이미지를 조합하여 나온 디자인입니다.
브랜드 네이밍도 한글과 영어, 모두 넣어보고 어떤것이 좋은지 여러방향으로 시도해봅니다.
그러나 뭔가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지 못하고 용용군 학업의 문제로 잠시 중단하게 됩니다. 시간이 계속 흐릅니다. 한계절이 흐르고 다시금 멈춰두었던 브랜드로고 제작을 진행합니다.
졸업학기를 앞두고 학업과 병행하느라 바쁜 용용군. 그래서 카톡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조금씩 진행해 나갔습니다. 두번째 시안입니다. 스타*스를 따라한듯한 느낌의 로고가 나왔네요. 아.....ㅠㅠ 그래서 코멘트를 주었습니다. 꼭 정형이 아니어도 되고, 비정형으로 좀 더 따뜻한 느낌과 선이 흐르는 느낌이였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달하고 좀 더 기다려봅니다.
뭐랄까..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해보는 디자이너 용용군입니다.
음.. 왠지 산으로 가는 느낌이 드는데,, 어찌 의견조율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대로 포기해야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구요. 디자인은 정말 어려운 작업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호기롭게 시작하긴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지쳐가네요. 제 욕심이 너무 컸나 싶기도 하고 학업과 병행하는 용용군에게 큰 짐을 주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들고 여러가지 생각에 마음이 복잡해 지네요. 그래도 이왕 시작했으니, 마무리는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좀 더 힘내보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드디어... 드디어............!!! 나왔습니다.
너무 맘에 드는거 있죠? 카페허밍 꿈꾸는연어점과 배우는 상분이를 다 아우를수 있는 꿈꾸는연어점만의 로고를 완성했습니다. 기다렸던 시간만큼 달콤함도 배가되는 이 기분이란~ 이제 로고를 사용하여 다양하게 활용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수제청 리뉴얼 작업을 하면서 수제청 용기에 붙일 스티커 작업을 했습니다. 사용할 수록 만족스러운 꿈꾸는연어점만의 로고. 오랜시간 공들여 만들어진 로고라 그런지 더 애정이 갑니다. 기분이 참 좋네요. 이 로고를 시작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 드러낼 수 있는 방향들을 생각하고 노력해야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