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엄청나서 눈알이 빠질듯이 아프고 하루종일 너무 힘드네요. 작년도 그렇고 더운날 추운날을 가리지 않는 미세먼지로 인해서 제 눈과 코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ㅠㅠ


오늘은 카페 음악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 해 볼까 해요.

카페 대표가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는 매일의 음악선곡이 아닐까 싶어요.  내 카페의 공간과 커피에 어울리는 음악은 무얼까 하구요.


4년차 카페 주인장인 저도 수백 번의 음악 선곡을 통해 나름의 카페와 어울리는 곡들을 플레이 리스트를 따로 폴더에 담아두고 틀곤합니다. 카페허밍 꿈꾸는연어점은 북카페이기도 하기에 유행을 따르기 보다는 이 공간에 있을때 편안함을 느끼면서 커피 맛이 더욱 배가 될 수 있도록 음악이 주가 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면서 음악선곡을 하고 있다는 것을 고객들은 알까요??ㅎㅎ

카페를 처음 오픈하고 1년차를 보내면서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중구난방으로 그날그날 선곡했어요. 뮤지컬 공부를 하면서는 뮤지컬 넘버를 주구장창 틀었죠. 순전히 제 만족감 위주의 음악선곡이었다고나 할까요?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당황하시는 분들도 있었죠. 뮤지컬 넘버가 익숙하지는 않으니까요. 


여러 새로운 음악들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돌이켜 보니 그날 주인장의 마음 상태에 따라 음악선곡이 달라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도 가끔은 정말 씐나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미친듯이 따라 부르다가 손님 오셔서 뻘쭘할때가 있었죠.ㅋㅋㅋ


사실 아침에 출근하여 청소할때는 진짜 음악 크게 틀어놓고 음악에 몸을 맡기면서 따라부르기도 하고 흥을 따라 둠칫둠칫하면서 청소를 하는데, 그때 꼭 손님이 오신단 말이죠. 상당히 뻘쭘하게............ㅋ 그럼 그냥 활짝 웃어줘요. 첫손님인데~ 즐겁게 맞이하면 하루가 내내 즐거우니까요!! 근데,, 이런적 많아요.ㅋㅋㅋㅋㅋㅋ


그럼 제가 음악은 어느 앱을 통해 틀까 궁금하시죠? 저는 멜론을 이용합니다. 다른 무료 앱들도 있을 수 있지만, 사실 멜론 스트리밍 무제한이면 한달에 9천원정도의 비용을 지불하지만,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스트리밍이 비교적 안정적이기 때문이에요. 사실............ 다른 무료앱을 찾아보기 귀찮은 1인이라 그냥 멜론 앱을 사용합니다.


멜론에 들어가면 멜론 DJ들이 있어요. 이분들이 알아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줍니다. 그 플레이 리스트들에 붙은 제목과 곡들을 살펴보고 맘에 들면 그 걸로 플레이하시면 됩니다. 저는 많은 DJ들 중에 DJ멜군의 플레이 리스트를 즐겨 틀곤 합니다. 어쩌면 그리도 좋은 곡들만을 쏙쏙 찾아내어 잘 올려주는지.. 하트가 많은데는 다 이유가 있으니가요. 듣는 귀는 다들 비슷하니 좋은 곡을 들으면 반응하기 마련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모든 리스트들이 다 좋은건 아니에요. 간혹 저희 카페분위기와 안 맞거나 그런 경우에는 과감히 다른 선택을 하기도 하구요. 플레이 리스트 중에서 맘에 안드는 몇곡이 있으면 그 곡들만 삭제하고 플레이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도 직접 선곡을 안해도 되니 참 편하고 좋더라구요.


가끔 일탈하고 싶을 때는 다른 DJ의 곡들도 한 번 들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바꾸고 그렇게 합니다. 하지만 하나의 플레이 리스트를 하루종일 돌리지는 않아요. 이건 팁이라고나 할까요? 하루종일 이 공간에 있는 저의 귀도 여러음악을 들을 권리가 있기에 오전 오후로 나누어 다른 종류의 플레이 리스트를 선곡합니다. 그래야 퇴근할때까지 견딜수 있어요.ㅋ 그때 그때 다르긴 하지만, 마음상태가 불안정할때는 하루에 몇번씩도 플레이 리스트를 바꾼다는 것은 은 안비밀입니다!  


즐거운 불금이니 신나게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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