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큰 추위가 온다는 대한(大寒)인 오늘, 그리고 월요일.
큰 추위는 없고 미세먼지가 짙게 낀 오늘입니다. 올 겨울은 정말이지 큰 추위가 손에 꼽을 정도로 겨울이 포근하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미세먼지만 아니라면 추위를 많이 타는 입장에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지만, 환경을 생각하면 사계절을 기준으로 생각할때 겨울은 추워야 자연의 섭리에 따라 동식물도 제자리를 찾아 때에 따라 피고지고 함이 필요한거 같아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큰맘 먹고 쿨러를 청소하기로 합니다.
제네카페 로스터기 쿨러 청소
먼지가 많이 날리기에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시작하면 좋습니다. 쿨러 전원선을 뽑아서 준비한 신문지 위에 올려둡니다. 솔과 드라이버, 종이컵(나사를 담아둘때 필요합니다)을 준비합니다.
로스팅한 원두를 식히는 용도의 쿨러이기에 갓 볶은 콩을 올려두어 식히는 역할을 합니다. 주인장이 너무 혹사시켜 그릉가 쫌 많이 더럽네요. ㅋ
드라이버로 나사를 제거하고 분리해 줍니다. 팬이 너무 더럽네요.ㅋㅋㅋ
분리된 윗부분의 부품들은 싱크대로 가져가 세제를 사용하여 깨끗하게 세척 해 줍니다. 진작 좀 할껄 속이 다 후련하네요. 쓱싹쓱싹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음.............. 보시다시피 누렇게 여기저기 붙어있는 채프와 먼지... 쿨러는 로스팅된 원두를 재빠르게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렇게 원두 채프가 많이 달라붙어 있으면 식혀주는 성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어야 합니다. 솔로 달라붙어 있는 채프와 먼지들을 털어내어 주고 마지막에는 물티슈로 꼼꼼하게 닦아주면 됩니다.
어떤가요? 깨끗해 졌지요?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 온 것 같습니다. 물세척한 윗부품이 아직 물기가 안 말라서 좀 기다려 주었습니다.
짜짠~ 다 마른 위의 부품을 순서대로 조립해 준 뒤의 모습입니다. 세척 후에 새것처럼 깨끗해 졌습니다. 이제부터 잘 부탁한다! 오늘은 뭔가 큰 일을 해낸 것 같아 뿌듯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