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더치 아메리카노 좋아하세요? 필자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커피를 접하고 있지만, 기호에 따라 매일 먹는 커피는 카페라떼와 아메리카노로 정해져 있습니다. 가끔 더치커피만의 향과 맛을 느끼고 싶을 때는 더치 아메리카노를 한 잔씩 마시곤 합니다. 한가한 주말의 오후 아이스 더치 아메리카노가 생각나 메뉴를 만들어 자리에 앉았습니다.


더치 커피(일본어식 영어: Dutch coffee, 일본어: ダッチ・コーヒー) 는 영어로 콜드 브루 커피(Cold brew coffee) 로 불리워집니다. 뜨거운 물이 아닌 차가운 물을 이용하여 오랜 시간을 들여 우려내는 커피입니다.


더치커피의 역사를 알아보면

과거 네덜란드령 동인도에서 로부스타 종의 커피가 재배되었는데, 커피를 유럽으로 운반하던 선원들이 배에서 커피를 먹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라고 합니다. 장기간의 항해 기간 동안에, 커피를 먹기 위하여 여러가지 방법을 고안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현재의 더치커피로 발전한 것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찬물로 커피를 내린 결과, 커피의 쓴 맛이 적게 나면서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숙성되어 독특한 맛과 향이 있어서, 네덜란드 선원들이 즐겨 먹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영어권에서 이 이야기를 증명하는 문헌은 찾아볼 수 없으며, 'Dutch Coffee'는 상표명이거나, 초콜릿과 깔루아, 아이리시 위스키와 커피를 섞은 커피칵테일을 지칭합니다. 산업체에서는 더치커피의 전설이 일본 커피업체가 만든 상업용 이야기일뿐이라고 전하기도 합니다. 실제 영어권에서는 더치커피라는 말을 낯설어하며(암스테르담 카페나 마리화나를 지칭), 이를 "Japanese-style slow drip iced coffee using an iced coffee tower"라고 소개하기도 합니다.


출처: 위키백과



더치커피는 우려내는 방법에 따라 침출식과 점적식으로 나뉩니다. 

침출식은 원두를 물에 넣고 우려낸 후 원두 찌꺼기를 걸러내는 방식이며, 점적식은 분쇄된 원두 위에 8~10시간에 걸쳐 한 방울 한 방울씩 떨어뜨려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점적식 더치커피는 커피 분쇄도에 따라 원하는 커피 맛에 따라, 원하는 간격으로 물이 떨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일반적으로 커피와 물의 양을 1:10으로, 1초에 2방울 정도로 추출합니다. 침출식은 특별한 기구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정한 양의 물에 원두를 담가두는 방식이라 커피 농도에 한계가 있습니다.



아이스 더치 아메리카노 만들기

1. 먼저 냉장보관되어 있는 더치커피 원액과 16oz 아이스 컵을 준비해 줍니다.


2. 얼음을 가득 채우고 물을 80%정도 채워줍니다.


3. 더치원액을 샷잔으로 계량하여 약 40g정도를 아이스컵에 부어줍니다.


4. 부드러운 아이스 더치아메리카노의 풍미를 느끼면서 커피에 빠져봅니다.


더치커피는 차가운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커피의 쓴맛이 적게 나면서 부드럽고 독특한 맛과 향이 느껴집니다. 원두, 로스팅, 분쇄, 숙성 기간에 따라 다채로운 맛 표현이 가능하기에 머신으로 추출한 아메리카노와는 또 다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잘못된 상식으로 카페인이 없는 커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찬물에서 용해도가 떨어져 느리게 녹을 뿐 카페인이 녹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독특한 향미로 더치커피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아짐에 따라 더치커피를 마시는 방법도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서는 맥주와 섞어 더치맥주를, 더치 온더락(얼음에 더치원액을 일정량 넣어 마시는것) 즐기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더치커피의 매력에 한 번 빠져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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