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아침 출근부터 번호키가 안열려서 진땀을 뺐더니 지치네요. 이유인즉슨, 아침 출근을 해서 문을 열려고 번호키를 누르는데 번호키 불빛이 힘없이 깜박깜박하면서 버튼이 안 눌리는 겁니다. 하아... 왜....... 안열리는 거지? 몇 번을 시도해 봅니다. 자동문이 다른쪽에 있지만 밖에서 열 수 없는 구조라 이 문을 통과해야만 카페로 들어갈 수 있는데 잠시 난감했습니다. 좀 이른시간이라 전화드리기가 죄송했지만, 119열쇠사장님께 전화를 드렸죠! 목소리가 멋진 119열쇠 사장님께서는 “건전지 언제 교체하셨어요? 일년 넘으셨습니까?”, “네? 아... 기억이 잘 안나요.....” ㅋㅋㅋ


사장님께서 즉각적으로 가까운 편의점에 가서 9v 건전지를 사오라고 합니다. 편의점에 가니 9v건전지가 팔지 않더군요.ㅠ AAA 건전지가 1.5v 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걸로 사왔어요. ‘안돼면 다시 사오지 뭐~‘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요.


카페에 장착되어 있는 번호키는 SHIELD 기종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119열쇠 사장님이 번호키 위에 보이는 두 개의 동그라미에 새 건전지를 대고 번호를 눌러보라고 하시더군요.


시키는 데로 + - 를 잘 맞춰서 대고 번호키를 누르려고 하니 아까만 해도 힘없이 깜박거리던 번호키의 불빛이 쨍하고 되살아나더니 너무나 잘 눌리면서 “띠리릭~” 문이 열렸습니다. 와 너무 신기한거 있죠.


너무 신나서 119열쇠 사장님께 문이 열렸다고 전화를 드리니 신신당부 하십니다. 바로 건전지 교체하시구요. 문열림이 좀 느려진다거나 문을 열고 닫을때 ‘동동 동대문을 열어라~ 남남 남대문을 열어라~’ 라는 음악소리가 들리면 바로 건전지를 교체하라고 말입니다. 


다른 일 하다가 까먹을까봐 얼른 건전지를 교체해 줍니다. ㅎ 오늘 카페 문 못여는 줄 알고 아침부터 진땀 좀 흘렸습니다. 


번호키같은 경우에는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순간적으로 전류를 통하게 해주면 문을 열 수 있게 제작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 정보를 모르고 있던 저로써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지요. 이것또한 하나의 경험이니 이 경험으로 다음 번에는 당황하지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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