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피의 결혼》(Bodas de Sangre)는 투우와 플라멩코, 정열의 나라 스페인이 낳은 대 시인이자 극작가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비극 3부작, 그 첫 번째 작품이다. 결혼식 날 옛 연인과 도망친 신부로 인해 피로 물드는 결혼식을 격정적이고도 시적으로 그리고 있다. 인간의 의지로는 거부할 수 없는 거대한 운명의 힘에 의해 파국을 맞이하는 비극의 정수를 보여 준다.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Federico García Lorca, 1899년~1936년)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Federico García Lorca, 1899년~1936년)는 스페인의 시인·극작가이다.
유럽 여러 나라의 연극의 영향 밑에 놓여 있었던 스페인 연극을 혁신하고, 더욱이 외국의 극단에도 영향을 끼친 대작가 로르카는 가장 애도해야 할 스페인 내전 중의 희생자의 한 사람이었다.


그라나다 근처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총살된 이 시인은 미국을 여행한 후, 1931년에 극단 '바락카'를 조직하고 스페인 고전 연극의 부흥에 분투, 이어 3대 비극 <피의 혼례>(1933), <예르마>(1913),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1934)을 완성했고, 시와 극이 융합하는 경지를 민족적인 소재 중에서 실현했다. 이것은 오늘날 세계 연극의 중요한 상연 종목이 되어 있다.


스페인의 전통적 서정을 현대적으로 표현했으며 향토인 안달루시아의 마을을 초현실주의 수법으로 드라마틱하게 노래했다. 최초의 <시의 책>(1927)에 이어 <집시시집>(1927)에서 그의 시는 성숙해졌다. 작품도 실험적인 시도를 구사했으며 항상 민중을 떠나지 않았다. 시는 주제나 그 형식과 수법이 잡다하고 음악적·연극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는데 용어에 있어서는 어느 때는 철없이 보이고 어느 때는 신비한 베일에 싸여 있다.

 

자료출처: 위키백과

 

작품 줄거리

연극 피의 결혼

선대 원수 가문의 딸과 결혼하려는 남자가 있다. 어머니의 허락을 받고 상견례를하고 혼인식 날짜를 잡는다. 그런데 신부에게는 사랑하는 남자가 따로 있었고, 그는 몇 년 전 다른 여자와 결혼한 상태다. 하지만, 결혼 당일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을 어쩌지 못한 남자와 신부는 함께 달아나고, 그 뒤를 쫓아간 신랑의 손에 남자가 죽고 신랑도 죽는다. 그녀 곁에는 아들과 남편을 잃은 여자들이 있다.

 

 

작품 속 명문장

"욕망으로 끓어 오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형벌이야. 내가 널 볼 수 없고, 넌 매일 밤 잠 못 들어 뒤척이는데, 자존심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지? 아무 소용없어. 그건 오직 날 더 타오르게 할 뿐이야. 넌 시간이 해결해주고, 벽돌이 사실이 감추어 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아냐. 그것 아니라고! 네 안에 깊숙이 자리 잡은 그런 것들은 어느 누구도 어쩌지 못해."

 

혼례복을 차려입고 화관을 쓴 신부를 향해 옛 연인이 한 말이다.

 

 

 

피의결혼.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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