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배우입니다. 오늘은 휴무를 맞이하러 가족들과 함께 지난 추석 공주 여행 중 방문하려 했던 곳인데, 두 시간이 넘는 웨이팅으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던 솥뚜껑 매운탕 집에 방문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식당 위치는 아래 주소를 참고하세요!
우연히 공주 여행 중 검색해 찾아간 곳이었는데, 입소문이 자자한 맛집이었더군요. 아쉬움에 얼마나 맛있는지 다시 한 번 찾게 되었습니다.
영업시간: 11시 - 20시 브레이크 타임: 14시 50분 - 16시 토-일요일 10시 30분 - 20시 브레이크 타임: 15시 50분 - 17시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단체 이용, 캐치테이블 예약, 주차 가능, 포장 가능
주말은 10시 30분부터 오픈한다고 되어 있어, 10시 정도 대전에서 출발해서 11시 반정도 식당에 도착한 거 같습니다. 일찍 도착했다 생각했는데, 넓은 주차장은 벌써 만차에 가깝게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어제와 다르게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저희처럼 이곳을 일찍부터 찾은 사람들이 많은 듯했습니다.
주차장의 크기만큼 식당도 규모가 밖에서 보기에도 꽤 컸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케치 테이블로 웨이팅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일찍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10분 이내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팀 뒤로도 계속 차들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실내모습
내부로 들어서면 단층으로 넓게 펼쳐져 있고 테이블 간격도 매우 넉넉하게 되어 있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드럼통으로 된 화로가 있고 직원분들이 한 팀 한팀 전담하여 매운탕 조리를 해 주고 있었습니다.
가마솥이 포인트인 솥뚜껑 매운탕집의 메뉴는 메기새우탕, 메기탕 그리고 매운 매운탕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삼계탕도 메뉴에 있습니다. 인원수대로 주문을 해야 합니다. 저희는 5인이라 메기새우탕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수제비 추가는 꼭 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먹어보니 라면사리보다는 수제비가 훨씬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수제비는 꼭 추가하세요!
기본반찬으로는 김치, 무 절임, 생양파와 쌈장이 기본으로 세팅되고 모자란 반찬은 추가로 가져오시면 됩니다.
셀프코너에서 부족한 기본 반찬과 무료로 제공되는 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쌀이 좋아 밥이 아주 찰지고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두 그릇 뚝딱한 것 같습니다.
솥뚜껑 사이로 보이는 메기가 그냥 봐도 아주 큼직한 게 아주 먹음직스럽습니다.
보글보글 끓는 매운탕만 봐도 먹음직스럽죠? 좀 더 얼큰하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고춧가루를 더 추가해 주십니다.
숙성된 수제비를 직접 떼어 넣어주시고요!
메기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십니다. 직원분들이 매운탕이 조리될 때까지 수시로 오셔서 서브해 주시니 편하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다만 기다리는 시간이 살짝 길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수제비가 먼저 익으니 먼저 수제비를 먹고 메기가 익으면 매운탕과 밥을 말아먹으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감칠맛 나는 메기 매운탕 국물과 쫄깃한 숙성 수제비의 조화는 아주 일품입니다. 기본 찬이 뭐가 없다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메인 메뉴인 매운탕으로도 기본 반찬은 김치만 있으면 되니 크게 신경 쓰지 않게 됩니다만, 솔직히 무 절임은 살짝 애매한 맛입니다. 니맛도 내 맛도 아닌 밍밍한.... 매운탕은 메기살이 다 풀어져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다 먹고 나오는 길에는 커피 생각이나 2층 대기실로 향했습니다.
넓은 공간에서 많은 분들이 웨이팅 등록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믹스커피는 무료, 아이스크림과 그 외 커피는 유료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솥뚜껑 매운탕 집의 개인적인 방문 후기는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4인가족 외식비가 만만치 않은데 가격대비 이색적인 매운탕을 드셔보고 싶다면 방문하기에 괜찮은 곳입니다만 엄청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오랜 웨이팅을 기다려서까지 또 오기에는 기다림의 시간이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만 근처에 방문할 일이 있어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 한 번쯤 이색적인 솥뚜껑 매운탕을 맛보기에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