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휴일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보문산에 들러 보리밥 한 그릇하고 왔는데, 늘 방문하던 반X 식당이 아닌 다른 곳에서 보리밥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 알려드리기 위해 글을 적고 있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보문산 들어가는 입구 좌측 편에 있어 진짜 모르고 가면 그냥 지나치기에 눈 크게 뜨고 잘 찾아가셔야 해요. 주차도 가게 앞은 차량 딱 3대 겨우 주차 가능해요.
저는 오늘 한 자리가 있었는데, 그냥 지나쳐 버리는 바람에 좁은 골목을 돌아 돌아 나오느라 애 좀 먹었습니다. ㅠ^ㅠ
아무튼 외관 모습은 사진과 같이 아담하고 웨이팅 의자들도 있어요. 저희 일행은 2시 좀 넘어 도착해서 점심시간은 지나 비교적 한가해진 시간인 듯했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좌식 테이블이 대략 5개 정도 있고 밖에는 입식 테이블이 딱 2개 있어요. 진짜 시간 잘못 맞춰가면 기다려야 할 듯합니다. 메뉴는 보리밥, 호박새우전, 도토리묵무침 끝! 보리밥과 호박새우전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나물반찬과 아삭이 고추가 나왔습니다. 채소들이 신선해 보이고 호박나물이 너무 맛있어 밥이 나오기도 전에 막 집어 먹었네요. 비빔용 나물이라 간이 세지 않아 맛있더라고요. 이곳은 물을 숭늉으로 주전자에 담아내어 주세요. 날이 쌀쌀한데 미지근하고 구수한 숭늉이 몸을 따뜻하게 해 주니 좋았습니다.
호박새우전이 나왔는데, 이곳은 작고 오픈된 주방이라 이모님이 주방에서 조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데, 호박새우전을 기름에 금방 부쳐 내어 주시니 진짜 맛있더라고요. 애호박과 탱글탱글한 새우가 만나니 진짜 풍미가 살더라고요. 게다가 같이 주신 간장에 든 고추를 함께 올려먹으면 전의 느끼함을 칼칼한 고추가 잡아주니 환상입니다!
곧이어 된장찌개가 나왔는데, 세상에나 마상에나 칼칼하고 진짜 맛있는 거 있죠??? 진짜 된장찌개 너무 맛있어서 밥 하고만 먹어도 한 그릇 뚝딱할 정도였어요. 보리밥이야 신선한 나물과 참기름, 고추장, 된장찌개 넣고 비비니 왁!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 또 먹고 있으면 이모님이 금방 한 계란후라이를 인당 하나씩 부쳐 가져다주십니다. 따끈한 후라이와 함께~
진짜 순식간에 순삭!
영업시간은 매일 일요일-화요일 오후 3시 정기휴무는 매주 수요일
저녁 늦게까지 안 하셔서 너무 아쉬울 뿐입니다. 형부가 추천해서 오늘 우연히 오게 되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보리밥이라 속도 편안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호박새우전이 계속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