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우의 작업실

찬바람이 불고 낙엽을 쓸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출근을하면 카페 주변으로 엄청나게 떨어져있는 낙엽나부랭이들.

요 낙엽들이 낭만이 있을 것 같지만, 절~대 낭만같은거 없습니다. 1인카페 사장에게는 그저 쓸어야할 짐들일뿐이죠. ㅎ 봄에 벚꽃이 흩날리면 열심히 쓸어주고 가을에 낙엽떨어지면 쓱싹쓱싹....


또 겨울에 눈오면 시린손을 호호불어가며 눈을 쓸어줘야 하는게 바로 현실이죠. 하하하하하 4년차되면 이런 일련의 일들이 그냥 즐거워집니다. 무슨일이든 즐기면 즐거운것이고 짜증난다 생각하면 짜증나는 일이 되어버리니까요.

어제 바람이 많이 불어 그런가 오늘은 유난히도 많네요. 휴우~

전용 빗자루를 가져와서 열심히 쓸어줍니다.

싹싹쓸어서 한곳에 우선 모아두었다가 쓰레기봉지를 가져와서 담아 버립니다.


이제 카페안 청소가 남았네유~ 오늘도 힘내서 으쌰으쌰 해봅니다. 추워져서 난방시작했습니다. 난방이 시작되면 주인장은 비염이 약간 있어서 맹맹한 코로 겨울을 나야합니다. 가습기를 꺼내기도 해야하구요.


올해 겨울은 좀 짧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오늘 하루도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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